• 권후보에겐 플러스 알파가 안 보입니다
    By
        2007년 08월 28일 09:19 오전

    Print Friendly, PDF & Email

    민주노동당 당원 동지 여러분! 당원 홍은광입니다. 지금 2007년 대통령 선거 당내 경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이번 선거에서 기호 2번 노회찬 동지를 민주노동당의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 주십시오.

    국민에게 물어봐 주십시오. 국민과 소통하는 감동의 진보정치를 만들기 위해서 노회찬 후보를 선택해 주십시오. 민주노동당의 도약으로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노회찬 후보를 선택해 주십시오.

    우리는 절박합니까? 당의 운명이 걸린 대선

    2007년 대선. 너무도 중요합니다. 그냥 중요한 정도가 아닙니다. 민주노동당이 도약할 것인지 아니면 퇴보할 것인지가 결정되는 선거입니다. 더 이상 국민들은 그저 민주노동당의 존재 자체에 지지를 보내진 않습니다. 우리는 혹독한 길 앞에 서 있습니다.

    세계 진보운동사에서 집권한 진보정당보다, 소수로 전락하고 사라져간 진보정당이 수없이 많습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집권하자던 그 열정을 한낱 치기어린 젊은 날의 것으로 묻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는 좀 더 절박해져야 합니다. “누가 후보가 되든지 나는 열심히 하겠다”라는 것은 당연한 당원의 의무입니다. 그러나 "누가 후보가 되든 잘 할 것이다"라는 관용까지 이 척박한 현실과 냉혹한 역사가 허락하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작은 차이로 보일수 있지만, 당장 올해 대선에서 지금의 선택이 당의 운명을 가를 수 있습니다.

    권영길은 평균점수, 필요한 것은 역동의 정치 만드는 노회찬

    권영길 후보는 민주노동당의 평균점수를 확고히 지킬 수 있는 분입니다. 선거에 있어서 후보는 반 이상입니다. 인물 효과 분명히 있습니다. 정당도 정책도 정치도 인격화 됩니다. 여전히 많은 분들이 민주노동당 하면‘권영길 당’이라고 말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권/영/길. 그 이름 자체가 우리에게 가볍지 않습니다. 그러나 권후보에게는 ‘플러스 알파’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나 현실은 우리에게 민주노동당의 기본점수만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역동적인 ‘유비쿼터스 개미혁명’을 만들어 갈 수 있어야 합니다. 이번 선거는 민주노동당에게 조직된 대오를 넘어설 수 있는 역동성을, 새로운 ‘도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 민주노동당에게는 순간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판을 바꿀 수 있는 역동성이 필요합니다.

    권영길 후보, 신뢰감과 안정감이 있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합니다.“나를 딛고 일어서라”고 말했던 중국의 혁명가 노신(魯迅)처럼, 권영길 후보는 새로운 역동의 힘을 당에 불어넣어 주는 민주노동당의 노신이 되어야 합니다.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민주노동당에게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 기회를 성공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 바람을 일으키고 있으며, 무대 뒤에서, 그리고 무대 앞에서 언제나 당의 도약을 현실화시켰던 사람 노/회/찬. 노회찬이 바로 지금 현실이 요구하는 민주노동당의 대표선수입니다.

    당의 미래 심상정을 위해서라도 이번엔 노회찬을

    심상정 후보 당이 키워내야 할 당의 소중한 미래자산입니다. 그러나 정치와 정책은 다릅니다. 정치화되지 않은 정책은 서류일 뿐입니다. 정책선거의 강조는 오히려 계급과 이념을 주류정치학 문법에 갇혀버리게 될 위험성이 있습니다. 계급간의 대립에 있어서 핵심 대립은 대안 정책의 문제가 아니라 세력과 이념의 문제입니다.

    그렇기에 선거는, 특히 대선은 계급간의 이데올로기 투쟁의 공간입니다. 이는 심상정 후보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단지 심후보가 현재로서 가지고 있는 장점이 정책 이미지이기 때문에 이를 강조할 뿐입니다. 대선은 이념 싸움의 장입니다. 미래를 위한 선택이며, 중요한 것은 비전이고 화두입니다.

    구체적인 정책은 저 같은 정책 담당자들이 열심히 만들어서 전체 속에 녹아들게 하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후보가 어떤 구체적 정책 대안을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 민주노동당 후보가 노동자 서민의 편인지 얼마나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소통 능력을 가지고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심후보는 이런 면에서 아직 부족합니다. 심후보 스스로 말했듯이 심후보는 당의 미래입니다. 당을 도약의 반석 위에 올려놓아서 미래의 심상정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선거에서 노회찬 후보를 반드시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야 합니다.

    평당원과 함께 국민과 소통하는 감동의 진보정치를 만드는 사람

    국민과 소통하는 감동의 진보정치! 2007년 민주노동당이 만들어가야 하는 대통령 선거입니다. 말만 잘한다고 감동이 생기진 않습니다. 말은 국민과 소통하고자 하는 도구일 뿐입니다. 노회찬 후보가 국민에게 감동정치를 주었던 것은 검찰, 미국, 삼성 등의 거대 독점 권력에 맛서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맞짱 뜨는 다윗의 모습을 보여 주었기 때문입니다.

    당내에서 노회찬 바람선거가 가능해야, 대선에서 민주노동당 바람선거가 가능합니다. 조직화된 지지자뿐 아니라, 어디선가 튀어나오는 민주노동당 ‘바람개미’들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국민의 속을 시원하게 하는 사람 노/회/찬. 적의 심장부를 찌를 줄 아는 사람 노/회/찬.

    그렇기 때문에 노회찬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민주노동당 후보로 선출되어야 합니다. 당원여러분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이번 선거에서 기호 2번 노회찬 동지를 민주노동당의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