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길 후보 "1차에서 끝내 달라"
        2007년 08월 27일 04:3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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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길 예비후보는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제2 창당 수준의 열정과 노력으로 당의 혁신과 변화에 앞장서 본선 승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이날 선본 관계자들과 함께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슈퍼 3연전’ 승리에 대해 당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본선 승리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 권영길 후보가 선거대책본부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권 후보는 “지난 3년 동안 민주노동당이 정치도, 경제도, 그리고 민주노동당 스스로도 제대로 바꿔내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민주노동당의 이런 모습에 국민들도 실망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민주노동당은 자신의 실수를 감추려 하지 않을 것이며 그 실수에 대한 책임이나 새로운 각오를 세우는 의무에 대해서도 비겁하지 않은 태도를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권영길이 민주노동당의 후보가 돼 당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수구정당, 부패정당, 반통일정당인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고 새 시대 나팔수가 되겠다”면서 “가장 젊고, 가장 역동적이며, 가장 매력 있고, 가장 열정적인 정당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권 후보는 "당원 여러분의 마음이 다른 곳이 아닌 본선 승리에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면서 "본선 승리를 일구기 위해 본선경쟁력에서 가장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저 권영길을 결선 투표 없이 1차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끝내는 당원들의 현명한 지혜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권 후보는 "창당 후 가장 뜨겁고 즐거운 우리들의 당내 축제는 4개월로 충분하다”면서 “우리들만의 축제를 하루라도 빨리 잘 마무리하고 국민이 기다리는 본선으로 뛰어가 이명박 후보의 독무대를 하루라도 빨리 끝내 권영길에게 추석까지 1주일의 시간을 더 달라”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이명박 후보에 대해 “반칙과 특권의 상징인 재벌 후보이자 부패와 보수, 반통일 정당인 한나라당의 후보일 뿐"이라며 "권영길은 이명박과 달리 시대 정신인 서민경제 우선주의로 서민의 밥과 빈 지갑을 채워주는 정치를 보여주겠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준호, 차수련 선거대책위 위원장, 김창현, 박창완, 배진교 공동선거대책본부장, 박용진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에 앞서 이날 오전 8시에 열린 권영길 선본의 긴급 선거대책위원회의와 관련해 박용진 대변인은 "슈퍼 3연전에서 완승을 통해 자신감을 가졌고 동시에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하는 분위기가 확연했다"면서 "확실한 1차 선거 승리를 위해 각 지역에서 선거를 책임지는 조직의 실질적 수장들이 모인 전국 조직책임자연석회의를 곧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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