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 1,749 - 노 655 - 심 508
        2007년 08월 25일 05:0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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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25일 광주 전남 지역 경선에서 권영길 후보가 1.749표(득표율 60%)를 득표하는 압승을 거뒀다. 노회찬, 심상정 후보는 각각 655표(22.5%), 508표(17.4%)를 얻는 데 그쳤다.

    전날 제주 개표 결과를 합산한 누적 득표 수는 권 후보 1983표(55.7%), 노 후보 852표(23.9%), 심 후보 704 표(19.7%)로, ‘1강 2중’ 구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광주 적십자수련원에서 열린 ‘광주 전남 대선후보 선출대회’ 결과 권영길 후보는 전남에서 유효 투표 수 1,524표 가운데 912(59.9%)표를 기록, 압도적 표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노회찬 후보가 321표(21%)로 2위, 심상정 후보가 291(19%)표로 3위를 기록했다.

    광주 지역도 유효 투표 수 1,388표 가운데 권영길 837표(60.3%), 노회찬 334표(24.1%), 심상정 217표(15.6%)를 기록하며 전남와 같은 양상을 보여줬다. 전남과 광주 지역은 각각 79.1%, 83%의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25일 오후 5시 경에 개표결과가 발표된 이후 세 후보들은 짧은 연설을 통해 이날의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기호 1번 심상정 후보는 "그 어느 곳보다 조직 투표의 성향이 강한 이 지역에서 특별히 심상정에게 표를 준 유권자들에게 특별히 감사를 드린다"며 "개표 결과는 엎치락뒤치락할 것이며 내일부터 뒤치락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호 2번 노회찬 후보는 "어느 정파에도 소속돼 있지 않은 노회찬에게 표를 준 것은 개인이 아니라 민주노동당의 변화와 혁신을 강렬하게 바라는 여망"이라고 말했다.

    기호 3번 권영길 후보는 "권영길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것은 1차 투표에서 빨리 끝내 이명박 후보와 맞서 노동자 농민의 희망을 만들라는 것"으로 "대세를 몰아 1차에서 끝내고 대선에서도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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