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 화성 비정규직 기습파업, 가동 중단
        2007년 08월 23일 06:1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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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보장과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임금-단체교섭을 벌이고 있는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3일 낮 12시 20분 경 기습적으로 파업을 벌여 화성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금속노조 기아차비정규직지회 주간조 400여명의 노동자들은 23일 낮 12시 20분 조립공장, 도장공장, 식당 등에서 일제히 파업을 벌였다. 이들은 자동차조립 1, 2라인을 점거하고 ▲고용보장 특별협약 ▲상여금 인상 ▲해고자복직 ▲백상-백우 구조조정 중단 ▲불법파견공정 정규직화 등을 요구했다.

    도장공장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조합원들도 지회의 파업 지침에 따라 일제히 파업을 벌였다. 그러자 도장공장의 유민이라는 업체 사장이 공장에 나타나 "왜 여기와서 하냐"며 의자를 집어던져 형광등이 깨지고 의자에 한 조합원이 맞는 일이 벌어졌다. 사측은 도장공장에 100여명의 관리자들을 동원한 것을 비롯해 500백여명의 구사대를 투입했다.

    이로 인해 관리자들과 조합원들 사이에 마찰이 벌어지기 시작했고, 조합원들은 도장공장에서 농성을 벌였다. 이 소식을 듣고 달려온 한 정규직 활동가가 몸에 신나를 뿌리며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주위 동료들이 이를 만류했다. 정규직 조합원들은 모두 퇴근했다.

    조합원들은 오후 3시까지 대치를 계속하다 공장에서 나왔다. 이날 예정되어 있던 비정규직 투쟁 승리 문화제에 참가하기 위해 금속노조 경기지부, 이랜드노조, 기륭전자 등 200여명의 노동자들이 화성공장 안으로 들어왔다.

    600여명의 노동자들은 오후 5시부터 대식당 앞에서 투쟁문화제를 열고 2007년 임단협 투쟁 승리의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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