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많이 불려다닌 사람이 가장 많은 표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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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08월 22일 05:4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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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난 권영길이었다

    저는 1987년 8월 29일 세종병원노조위원장을 시작으로 노동운동을 시작했습니다. 87년, 89년 파업을 하면서 일찍이 노동자의 정치세력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민중당, ‘국민승리21’ 때부터 결합했고, 민주노동당이 창당되면서 민주노총의 정치방침에 따라 당 활동을 하다 부천에서 원미구 위원회 창당을 주도했습니다.

       
      ▲ 사진은 필자 얼굴.
     

    당시 원미지구당 창당 3개월만에 도의원으로 출마했고, 곧이어 2002년 대통령 선거를 치렀습니다. 역량이 안되는 상황에서 4개 지역구에 선거차량 4대를 만들어 선거운동을 강행했습니다.

    원미갑 지역은 선거차량 운전부터 연설원까지 제가 모든 것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권영길 대통령 후보는 저의 희망이고 민주노동당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당은 100명의 지역위원장들에게 100명의 권영길이 되어달라는 명령했고, 나 스스로 권영길이 되어 최선을 다했습니다.

    2007년, 난 노회찬이다

    사실 제 진심은 정말 권영길, 노회찬, 심상정 세 분 중 아무나 후보가 되어도 좋겠다는 것입니다. 모든 당원들의 행복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운명처럼 세 분 중 한 분만을 국민들 앞에 세워야 합니다. 20년간의 노조활동과 당 활동을 통해 얻은 선거경험과 많은 고민 속에서 저는 자신 있게 선택한 후보가 있습니다. 과거에 100명중 한 명의 권영길이었던 제가 지금은 노회찬 후보를 선택하고 지지합니다.

    지금 우리가 뽑는 후보는 단순히 민주노동당만의 후보를 뽑는 것이 아닙니다. 국민들이 함께 선택해야 할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것입니다.

    민주노동당이 민주노동당다운 정책으로 국민들을 감동시켜 유권자들의 가슴을 움직여야 합니다. 사이비 개혁세력에게 던졌던 표를 끌어모으고, 정치에 식상해서 투표조차 하지 않는 50%의 서민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아야만 합니다.

    이런 점에서 노회찬 후보는 제가 생각하는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기준에 현재로서는 가장 적합한 사람입니다.

    첫째로 ‘유권자가 누굴 가장 친근하게 생각하는가’, ‘누가 더 당의 정책을 잘 설명해 내고 정치에 관심없는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움직일 수 있게 만들 수 있는가’입니다. “정치인은 똑같다, 그놈이 그놈이더라”며 정치를 불신하고, 투표를 하지 않는 50%의 유권자들을 누가 투표장으로 달려가게 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결국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합니다.

    노회찬 후보는 이미 2004년 총선에서 ‘삼겹살 판갈이’로, 거대 재벌 삼성권력에 맞서 X-파일 공개로, 신용카드수수료 인하운동으로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고, 당의 지지율을 실제 올려본 경험이 있는 검증된 후보입니다.

    국민과 소통하는 감동의 정치인, 노회찬

    두 번째로는 ‘유권자들에게 민주노동당의 좋은 정책을 국민들에게 쉽게 이해시킬 수 있는가’입니다. 지금까지는 각 후보들이 나름대로 정책들을 만들어 발표해왔지만 후보가 결정되면 중앙당과 정책위, 연구소에서 나온 정책, 당원들과 민중들의 제안들을 다듬어 하나의 정책공약으로 만들게 됩니다.

    결국 민주노동당의 정책을 유권자들에게 감동적으로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내고 이해시켜 박수를 받을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유권자들에게 연설이나 토론회를 통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어야 합니다. 감동은 가슴을 뛰게 하며 손발을 움직이게 합니다. 민주노동당 후보 찍으러 투표장에 달려가게 만듭니다. 민주노동당을 찍을 수 있도록 유권자들을 마음을 사로잡을수 있는 후보, 바로 노회찬입니다.

    그간 노회찬은 지구를 일곱 바퀴 돌 정도로 많이 당원과 유권자들을 만나왔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노회찬을 찾는 인기도 인기지만 노후보의 강인함과 성실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대학 강연, 노조 강연, 지역위원회 강연, TV토론, 노조나 철거민 투쟁 등 투쟁사업장 방문! 그 어느 후보보다 많이 불려다녔습니다. 왜 그랬겠습니까, 와달라는 사람이 많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똑같은 주제의 강연을 들어도 노회찬의 강연이 더 감동적이더라는 소문이 자자했던 것이고, TV토론의 시청자가 늘기 때문에 초청이 많았던 것 아니겠습니까? 투쟁의 현장에선 그의 입에서 나오는 한마디 한마디가 힘이 되었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또한 대선은 지상전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공중전입니다. 방송, 언론과 인터넷의 비중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제일 휼륭히 소화해 낼 후보가 누구겠습니까? 짧은 말 한마디로 감동을 주고, 정치인들의 연례행사를 마치 미치도록 재미있는 연속극 보듯 시청할 수 있도록 만들 마력을 가진 정치 스타!

    국가를 대기업 자본가처럼 운영해 국민들 괴롭히겠다는 사람이든, 가출했다가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집에 들어오는 사이비 개혁세력의 후보든 그 어느 당의 어떤 후보든 간에 몇 마디 말로 카운터 펀치를 날려 넉다운 시킬 민주노동당의 대통령 후보는 노회찬 뿐입니다.

    철학이 묻어나는 대중성, 노회찬

    노회찬은 재치가 넘쳐나고, 그의 말을 들으면 유쾌, 상괘, 명쾌, 통쾌해집니다. 정곡 찌르기, 핵심 짚기, 웃으면서 공격하기, 쉽고 간단히 설명하기의 진수를 볼 수 있습니다. 보고 듣는 이들에게 웃으면서 정치에 관심을 갖게 하고 민주노동당을 사랑하게 만들고, 지식을 얻게 하고, 신뢰를 주며, 가슴 깊이 감동을 주고, 잘못 판단했던 것을 깨닫게 해 큰 충격을 줍니다.

    어떤 분들은 가볍다는 얘기도 합니다. 어떤 분들은 말만 잘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말이 그냥 잘 됩니까? 준비 없이 되는 게 아닙니다. 공부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배포와 여유가 있어야 재치도 나옵니다. 철학이 묻어나야 감동하는 것입니다.

    제가 출마한 2004년 10월 26일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대부분의 의원들이 선거운동 지원을 오셨습니다. 그때 저는 노회찬 의원의 대단한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권영길 후보는 알아보고 매우 반가와하지만, 노회찬 후보는 유명 연예인을 맞이하는 것 같았고, 군대 갔다온 아들을 버선발로 맞이하는 어머님 같았습니다. 10미터 앞에서부터 웅성거리며 악수하기 위해 쫓아오고, ‘사진찍자, 사인해 달라’ 이런 분위기였습니다. 시민들의 그런 반응을 보고 적잖이 당황하기도 했지만, 민주노동당과 노회찬의원이 자랑스럽기도 했습니다.

    노회찬 후보는 당원들의 성화에 다음 일정을 취소하고, 늦은 밤 선거운동을 마칠 때까지 거리 연설과 유권자 만나기를 강행해 주셨습니다. 그날 우리는 노의원님의 인기와 열정과 성실성을 보았습니다.

    평당원 혁명으로 당의 변화와 혁신을 만듭시다.

    이번 대선은 몇 %의 득표가 목표일 수 없습니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결의가 필요합니다. 민주노동당의 집권을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많은 것이 부족합니다. 민주노동당 당원의 43%가 노동자 당원이라고 하지만, 민주노총 조합원 중 4.3%만 당원입니다. 농민 국회의원 두 분 계시지만 농민 당원 많지는 않습니다. 여성 당원 수는 전체 당원수의 반이어야 하는데 많이 부족합니다.

    또한 당원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에 실망하고 탈당하는 당원이 없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파’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는 것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평당원은 투표하는 도구로 전락하고 몇몇 정파와 간부들이 당을 좌지우지해서는 안됩니다.

    평당원을 중심에 세워 움직이게 만들고, 집권을 향해 함께 달려가야 합니다. 더 이상 낡은 민주노동당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민주노동당을 만들어야 합니다. 평당원이 중심이 되고 살아 움직이는 활력있는 당, 정파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집권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약하는 민주노동당, 바로 노회찬과 함께 만들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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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근선 주요 이력

    부천 세종병원노조 초대위원장
    전국병원노동조합협의회 부의장
    민주노동당 부천 원미(갑)위원회 위원장
    6.13지방선거 경기도의원 후보
    17대 총선 후보, 민주노동당 부천시협의회 의장
    부천 원미구(통합)위원회 위원장
    (현)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부위원장, 경기도당 노동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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