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진보정치의 새로운 도약지로"
        2007년 08월 21일 03:0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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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대선 예비후보에 대한 투표가 지난 20일 제주에 이서 21일 광주에서도 시작됐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노회찬, 권영길 후보, 전남도당 이수근 위원장, 광주시당 오병윤 위원장은 "새로운 정치, 희망의 정치를 염원하는 광주·전남 시도민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민주노동당 후보들과 10만 당원들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21일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를 뽑는 광주전남 지역 투표가 시작됐다.(사진=민주노동당 광주시당)
     

    이들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투표 시작을 알리는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 성지 광주·전남에서 진보정치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힘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들은 "17대 대선은 수구보수세력인 한나라당과 사이비 진보개혁세력을 제친 유일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과의 대결이 될 것"이라며 "민주노동당 후보들이 이곳 광주·전남에서부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진검승부를 펼쳐 일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는 감동의 정치, 진보정치의 새로운 장을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 사회 진보를 선도한 광주·전남 민심은 민주노동당 대선후보들의 감동 정치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민주노동당은 이번 대선에서 사회 다수인 노동자, 농민, 도시 서민 그리고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여성, 노인 등을 위한 비전과 정책으로 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심상정 예비후보는 "이명박 후보에 맞서 이길 수 있는 전략적 승부수는 바로 서민경제 여성대통령 후보 심상정"이라며 "보수정당에서는 여성이 단점이지만, 진보정당에겐 최고의 경쟁력이다. 경제에 강한 여성대통령 심상정이 민주노동당의 전략적승부수"라고 설파했다.

    심 후보는 "과감한 혁신과 역동적 변화를 갈망하는 당원들의 힘이 강력한 심상정 바람을 일으키고 있으며 그 돌풍이 민주노동당을 젊고 능력있고 강한 민주노동당으로 바꿔가고 있다”면서 “심상정이 당원들과 함께 당 혁명을 완수해 보수 60년 체제를 뿌리 뽑고 민주노동당 집권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노회찬 예비후보는 "이명박 후보는 후보가 된 것을 후회할만큼 혹독한 노회찬의 정책 검증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며 "자수성가한 이명박 후보에게 잠시 국민의 마음이 머무는 것은 사실이지만 똑같은 경력으로 범여권 후보로 나섰다면  1%대 지지율에 머물렀을 것이다. 제가 본선에 진출하는 순간, 이명박도 노무현과 마찬가지로 민생파탄 부르는 경제 노선을 추구하고 있음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그 거품이 꺼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노 후보는 "당내 거대 정파의 권영길 후보 지지 표명에도 불구하고, 바닥 당심은 이미 노회찬으로 굳어져 평당원혁명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광주는 항상 역사의 갈림길에서 첫 실천을 보인 곳이다. 민주와 진보, 혁명의 고장 광주전남 당원동지 여러분이 노회찬을 1위로 만들어 평당원혁명의 새 역사를 열어젖힐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권영길 예비후보는 "권영길은 평화와 통일을 상징하는 정치인으로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민중의 호민관이고, 이명박은 냉전과 분단세력을 대표하며 부자를 위한 정치를 추구하는 재벌의 마름이다"면서 "보수정치의 낡은 프레임을 깨고 이미지가 아닌 실천으로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테니 1차에서 끝날 수 있게 저 권영길에 대한 압도적 지지로 마음을 굳혀달라"고 호소했다. 

    권 후보는 “민주노총과 전농, 전여농, 전빈련 등 당의 핵심 지지층을 굳건히 해 더 넓은 진보대연합을 꾸려 11월 ‘100만 민중대회’로 대선승리, 이어진 총선승리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11월 100만 민중대회는 집권을 위한 최초의 전략적 투쟁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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