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 촉구 결의안 발의
        2007년 08월 22일 11:14 오전

    Print Friendly, PDF & Email

    미국산 쇠고기의 한국 수입 재개 여부가 오는 23일 결정되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을 비롯한 국회 농해수위 김낙성, 최규성, 홍문표 의원이 22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을 촉구하는 의원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검역보류조치를 해제하고 수입을 재개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촉구 결의안의 본회의 상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정부를 항해 "사태가 심각함에도 검역보류 조치라는 미온적 대처에 그친 채 수입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정부의 태도는 명박한 미국 봐주기"라며 "한미 FTA 비준을 앞두고 검역 주권마저 훼손하는 굴욕적 모습"이라고 질타했다.

    향후 이들은 미국산 쇠고기 중단을 위해 한덕수 국무 총리에게 면담을 요청하는 등 전방위적인 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한미 FTA 범국본은 오는 23일 미국산 쇠고기 감시단 발족식을 갖고 서울과 충북 등을 시작으로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전국적인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캠페인에 돌입할 예정이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