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랜드 노조원 생계 걱정 없이 싸운다
        2007년 08월 22일 09:3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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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이랜드 투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조합원 생계비 16억 모금과 추석 집중투쟁, 불매운동 확산 등을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21일 오후 3시부터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41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이랜드 불매 100만명 서명운동 ▲투쟁기금 16억 모금 ▲추석기간 이랜드 전매장 집중타격투쟁 등을 결의했다.

       
      ▲ 21일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민주노총 대의원대회 모습(사진=민주노총)
     

    민주노총은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이랜드그룹의 비정규직 집단해고와 용역외주화에 맞서 민주노총 차원의 전면적인 투쟁을 전개하는 투쟁기조로 ▲9월 중수한 강력한 이랜드 매출봉쇄투쟁 ▲전 조직적인 불매운동과 투쟁기금 조성 ▲비정규악법 무효와와 전면재개정 쟁취 등을 확정했다.

    이랜드 불매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9월 15일까지 100만명 불매운동 서약서 서명을 전개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이 서명운동을 농민단체, 대학, 부녀회, 청소년단체 등으로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또 퀵서비스 등 배송거부운동도 함께 벌인다.

    100만명 이랜드 불매 서명운동

    이랜드-뉴코아 조합원들의 가장 큰 어려움인 생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주노총 차원의 16억 투쟁기금을 모금해 9∼12월까지 800명의 조합원들에게 월 50만원의 생계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매장봉쇄투쟁과 관련해서는 ▲8월 31일까지 선봉대 집중투쟁 전개 ▲9월 1∼14일 집중적인 불매운동 및 조직정비 ▲15∼21일 전국동시다발 매장봉쇄 및 전간부상경투쟁(18∼19일) 등을 벌여 이랜드 자본을 압박해 이번 투쟁을 승리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은 "여기서 결정해놓고 실천하지 못하면 저 여성들이 가슴에 또 한번 대못을 박는 것"이라며 "이제 달라진 민주노총, 결의하면 책임지는 민주노총, 서로 부족한 동지들을 얼싸안고 아우르는 민주노총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총파업 등 수정안이 제출됐으나 성원부족 유예상황

    이날 대의원대회 장에는 집행부가 제출한 원안 외에 2건의 수정안이 제출됐다. 정동성 대의원이 제출한 수정안 1안은 ▲1천인 선봉대를 확대 강화와 지역별 선봉대 조직 ▲매장봉쇄보다 높은 투쟁 전개 ▲9월 초 간부파업과 권역별 상경투쟁 ▲9월 10일 전후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 등이었다.

    기아차비정규직 김수억 대의원이 제출한 수정 2안은 ▲1천인 선봉대 확대 강화 ▲9월 초 연대총파업 ▲권역별 순환 상경투쟁-수도권 주요매장 전면봉쇄 등이었다.

    대의원들은 각 안에 대해 치열한 찬반토론을 벌였다. 총파업에 찬성하는 대의원들은 집행부가 제출한 원안은 굳이 대의원대회를 열 필요가 없는 안이고, 이랜드 자본의 항복을 받아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총파업에 반대한 대의원들은 현실적으로 파업이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토론을 마치고  성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일부 대의원들이 빠져나가 문제가 발생했다. 민주노총은 안건을 발의했던 대의원들에게 안건을 철회하고 원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수정안을 제출했던 대의원들은 대의원대회가 유예되는 사태만은 막아야 한다고 판단했고, "수정안의 취지와 내용을 적극 반영하여 집행할 것"을 요구했다. 일부 대의원들의 항의가 있었으나 결국 집행부 원안이 박수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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