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노-권 총력전 돌입
        2007년 08월 17일 01:0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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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의 경선 투표 일정이 내주로 다가오면서 심상정, 노회찬, 권영길 후보가 총력전에 돌입하는 양상이다. 후보들은 자신이 선출돼야 하는 이유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며 막판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특히 홍보와 정책 위주의 ‘공중전’ 양상으로 진행된 지금까지의 운동과는 달리 지역 표심을 쓸어담는 ‘지상전’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3인.(사진=민주노동당)
     

    심 "심상정이 당의 미래…’이동선본’ 운영, 바닥 샅샅이 훑을 것"

    심상정 선본은 ‘당의 과거와 미래 가운데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를 집중적으로 제기할 태세다. 심 선본의 관계자는 "특정 정파에 매여있는 권 후보나 2004년 총선의 데뷔곡에 머물러 있는 노 후보 모두 당의 과거를 대변한다"면서 "지금 2007년 당에 필요한 것은 내용과 비전이고 이를 갖춘 심 후보야말로 당의 미래를 대표한다"고 주장했다.

    심 선본은 또 ‘서민경제에 강한 여성 대통령 후보’라는 컨셉을 강조할 계획이다. 한나라당 후보로 누가 선출되건 선명한 대립각을 세울 수 있다는 논리다. 조직과 관련해선, 선대본 조직을 최대한 가동해 바닥을 샅샅이 훑는다는 복안이다. 지역 표심 잡기에 올인하기 위해 중앙에는 최소의 인력만 남겨 둘 방침이다. 대신 지역을 순회하는 ‘이동 선본’을 꾸릴 방침이다.

    막판 대세몰이를 위한 부문별 ‘지지선언’도 잇따를 예정이다. 먼저 17일 대구/경북 지역의 지지자 선언을 시작으로 지역별로 평당원들의 지지선언이 조직되고 있다. 이밖에 여성이나 노동 등 부문별 지지선언도 계획하고 있다.

    노 "본선경쟁력은 노회찬…선대본부장, 위원장이 지역 진두지휘"

    노회찬 선본은 ‘본선경쟁력’을 계속 강조할 예정이다. 노 선본의 관계자는 "상대 후보들이 본선경쟁력의 프레임 안으로 들어 왔다"면서 "본선에서 가장 커다란 파괴력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은 노 후보라는 것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노 선본은 상대 후보의 네거티브 캠페인을 차단하는 데도 적잖이 신경을 쓰는 눈치다.

    노 선본은 최근 홍보/기획 파트와 조직 파트의 이원화된 형태로 중앙 선본을 개편했다. 조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정책과 오프라인 홍보 파트의 일부를 조직으로 전환배치했다. 중앙 선본의 상임본부장급 이상 간부들이 지역의 조직활동을 진두지휘하는 것도 특징이다. 김혜경 선대위원장이 수도권과 제주를, 이용길 상임본부장이 충청과 호남을, 김석준 상임본부장 경남과 경북을 각각 책임지고 있다.

    ‘평당원 혁명’을 주요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있는 노 선본은 평당원들의 지지선언을 조직하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노동자 당원 1000명의 노 후보 지지선언에 이어 노동자 당원들의 2차 지지선언도 금명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성 당원 500명도 17일 지지선언을 할 예정이다. 내주 중 여성당원의 2차 지지선언도 있을 것이라고 노 선본의 관계자는 귀띔했다. 16일에는 변호사 17명의 지지선언이 있었다.

    권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는 권영길…대중조직 출신 풀가동"

    권영길 선본 역시 ‘본선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권 선본의 한 관계자는 "본선에서 진보대연합을 이룰 수 있는 후보,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안정감과 신뢰감을 가진 후보는 권 후보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권 선본 역시 대대적인 ‘지상전’을 벌일 태세다. 선대본의 주요 간부들을 지역과 부문에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선본에 대거 결합되어 있는 주요 대중조직 간부들의 활용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이들이 지역과 부문에 밀착해 실질적인 득표활동을 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권 후보에 대한 각 부문별 지지선언도 내주에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16일에는 주로 대학 총학생회의 간부를 맡고 있는 학생 당원 55명이 "새로운 한반도를 설계하는 권 후보야말로 우리 대학생들이 누릴 미래의 통일 세상을 가져다 줄 적임자"라며 권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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