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담 앞두고 침략전쟁 훈련이라?
    By
        2007년 08월 13일 03:29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20일부터 31일까지 한미 합동으로 UFL(을지포커스렌즈)훈련이 실시됩니다. 남북 정상회담 기간과 딱 겹쳐 있습니다. 미국은 정상회담과 관계없이 UFL은 예정대로 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침략연습이 아니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우겼습니다.

    그러나 국방백서에 따르면 이 UFL은 ‘작전계획 5027’에 따른 훈련입니다. ‘작계 5027’은 98년도에 와서 대북 선제공격 개념이 도입되었고, 2002년에는 한국과 상의없이 미국 단독으로 북을 선제 타격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

    2004년도에는 이라크전쟁처럼 정밀 폭격기술을 활용해 특정 목표물을 공격한다는 방안도 포함되었습니다. 이런 걸 예방훈련이라고 하나요? 선제공격, 북한체제 붕괴전략, 핵선제 타격전략을 포함한 명백히 침략 전쟁 훈련입니다.

    미국에게 한미동맹은 뭘까요? 아프간에서 죽어가는 인질에 대해서는 죽어도 협상은 없다 하고, 모처럼 만들어진 남북정상회담에다가는 군사훈련을 들이댑니다. 이것이 저들이 말하는 ‘창조적 외교’인지 모르겠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한국을 볼모로 한 침략적 전쟁외교에 다름 아닙니다.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합니다. 다행인지 야외훈련은 조금 연기한다는 얘기가 솔솔 새어 나오는데 터미네이터식 힘자랑도 조금 눈치가 보이던 모양이죠? <그림. 글=이창우>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