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회찬 vs 기관지 대립 일단 수습국면
        2007년 08월 11일 10:5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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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기관지 진보정치의 지상청문회 기획을 둘러싼 기관지와 노회찬 선본 쪽의 갈등이 수습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당 기관지 편집위원회는 10일 긴급 편집회의를 열고 문제가 됐던 노회찬 후보에 대한 지상청문회 문항을 검토했으며, 이 자리에서는 일부 문항의 삭제와 수정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문항을 다시 작성해 노회찬 후보 쪽과 협의한 후 신문을 제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 기관지 편집위는 수정된 문항을 노회찬 선본에 보냈으며, 노 선본에서는 수정된 문항도 기존 것과 같이 가치 판단이 게재된 질문이 포함되는 등 여전히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당원들의 ‘알 권리’ 보장 차원 등을 감안 지상청문회에 응하기로 했다.

    노 선본은 일요일인 12일까지 답변서를 기관지 쪽에 건네줄 것으로 알려졌으며 <진보정치>는 다음 주 중에 민주노동당 당원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이번 지상청문회 파문에 대해 기관지 쪽은 노회찬 후보 쪽의 의견을 받아들여, 내용을 수정해줬으며, 당초 의도와 달리 이번 기획이 특정 후보를 흠집 내기 위한 것으로 비쳐진 것에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이다.

    신석진 기관지편집위원장은 “표결까지 갈 줄 알았는데, 회의를 통해 이견없이 원만히 잘 처리됐다. 이번에 기획한 검증 청문회는 특정 후보를 불리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본선까지가는 선거이니만큼 당내 경선 과정에서 털건 털고 당원들에게 알릴건 알리면서 당의 저항력과 내성을 기르자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반면 노회찬 후보 쪽은 편집위원회가 일부 문항을 삭제, 수정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한 것은 기존의 문항이 공정성과 관련 심각한 편향이 있었다는 것을 사실상 인정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노 선본 관계는 이와 관련 “당의 공조직이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할 의도를 가지고, 당의 주요 선거에 영향을 끼치려 한다면, 이는 당원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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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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