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지지율 ‘일관되게’ 권영길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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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08월 03일 07:3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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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당의 대선후보 선정기준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현재 노회찬 캠프를 중심으로 본격 제기하는 것은 ‘본선 경쟁력’이다. 물론 선거에서 본선 경쟁력은 중요하다. 권영길 후보와 노회찬 후보의 본선 경쟁력이 과연 그런지 한번쯤 정확하게 확인 해볼 필요가 있다. 

   
 
 

진보정당 대선후보 선정 기준, 본선경쟁력?

최근 범여권에서 임종석, 우상호, 신계륜 등의 소위 ‘386 정치인’들이 손학규 캠프로 합류했다. 그들이 내세우는 명분은 반(反)한나라당 ‘본선 경쟁력’이다. 우리는 이런 행태에 대해서 ‘잘하는 짓’이라고 할 수 있을까?

다른 경우를 보자. 2002년 새천년민주당의 경선에서 초반 선두를 달리던 후보는 이인제였다. 당시 명분 역시 ‘반한나라당 본선 경쟁력’이었다.

그러나 이에 동의하지 않던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노무현 지지 세력이었다. 그들은 대선은 단지 지지율로 환원되지 않는 그 무엇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것은 바로 ‘과거’ 지역주의와 투쟁했던 노무현의 행적이었다. 또한 노무현의 개혁 ‘상징성’이었다.

본디 대선 후보란, 그 세력을 대표할 수 있는 ‘대표 주자’가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일부 후보는 마치 과거-현재-미래가 따로 있는 것처럼 말하기도 하지만, 대선후보는 과거-현재-미래의 ‘행적’에 대한 총체적 평가일 수밖에 없다. 또한 그중에는 당 발전에 대한 기여도를 평가받기 마련이다. 

표만 받기 위한 후보 아니라, 당 발전에 영향도 중요

박용진 동지는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중에서 유일하게 ‘지역구 출마’를 하며 당을 위해 헌신하고, 결국 ‘지역구 개척’을 했던 것을 강조하는 글을 썼다. 2004년 비례대표 8석의 당선에는 2000년 총선 21명의 출마자와 2004년 120명의 출마자들의 소위 ‘총알받이’를 각오한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것을 회피하고 TV 토론의 성과가 전부인 양 말할 때 나는 두 번째가 되는 2008년 4월 총선 출마를 망설일 수밖에 없다. 참고로 권영길 후보도 TV토론 잘한다.

민주노동당은 본선 경쟁력만 가지고 후보를 선별하지를 않는다. 당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책임지는 검증된 후보를 선별 기준으로 한다. 만약 본선 경쟁력만을 따진다면 2008년 4월 민주노동당 남양주시 총선 후보로서 나는 전혀 자격 미달이다.

본선 경쟁력이 유일한 기준이 되는 수구보수는 소위 낙하산 전략 공천으로 악마와도 손잡는다. 수구 보수는 DJP연합도 하고 필요하면 한나라당과의 대연정도 제안하고 배신자라는 손학규도 모시고 왔다.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는 단순히 표만 받기 위한 후보가 아니다. 당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그리하여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세력과 세력이 맞붙는 대선에서 범진보진영을 대표하는 민주노동당의 확고하고 유일한 ‘대표주자’이어야만 한다.

이제 마지막 후보의 조건인 본선 경쟁력의 진실을 확인하는 문을 열어보자. 

‘본선 경쟁력’ 조사, 권 29.2%-노 16.0%-심 5.6%

7월 31일〈내일신문〉여론조사는 ‘본선경쟁력’을 말해주는 가장 최근 자료이다. 이 조사는 국민 1,000명을 하고 별도로 생산직 노동자와 사무직 노동자 500명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했다. 그중 국민 여론조사는 다음과 같다.

국민 여론조사 : 권영길(29.2%) – 노회찬(16.0%) – 심상정(5.6%)
생산직 노동자 : 권영길(37.5%) – 노회찬(16.4%) – 심상정(4.7%)
사무직 노동자 : 권영길(30.6%) – 노회찬(26.8%) – 심상정(5.6%) 

위 결과를 보면 권영길 후보 여론 지지율은 노회찬 후보 지지율에 비해 ‘떠블 스코어’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노회찬/심상정 후보의 지지율을 합친 것보다도 높다.

권영길 후보는 ‘노동계급’의 지지에서도 다른 두 후보보다 앞서고, 특히나 민주노동당 조직의 골간이라고 할 수 있는 생산직 노동자에서 노 후보를 ‘떠블 스코어’로 앞서고 있다. 국민적 지지와 노동 계급의 지지 모두에서 권영길 후보는 다른 두 후보보다 월등함을 입증하고 있다. (계급 투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3자 가상대결에서도 ‘일관되게’ 권영길 후보가 높다

다른 자료를 살펴보자. 그간 노회찬 후보가 본선 경쟁력을 내세우며 적극 홍보했던 자료가 있다. 2월 15일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실시한 한나라/열린우리/민주노동당의 3자 가상 대결 데이터였다. 여기서 노 후보는 최대 12.1%(*약 325만표)의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노 후보 측이 이야기하지 않은 ‘불편한 진실’이 한 가지 있다. 3자 가상 대결이되, 권영길 후보를 기준으로 실시한 1월 1일 KBS 여론조사이다. 여기서 권 후보는 12.3%(약 330만표)가 나온다.

더 중요한 것은 2위 후보인 열린우리당 후보와의 ‘격차’이다. 이를 표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권영길 후보 자료는 KBS 1월 1일 자료, 노회찬 후보의 자료는 2월 15일 손석희 시선집중 자료임을 참고하라)

                                                          * * *

가상대결 시나리오 – 1                              가상대결 시나리오 – 2
이명박     정동영     권영길                                 박근혜     정동영     권영길
70.8%      9.4%     9.1%                                 60.8%      13.5%      12.3%
이명박     정동영     노회찬                                 박근혜     정동영     노회찬
69.7%      12.1%   8.9%                                  60.9%     18.4%      12.1%

                                                * * *

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권영길 후보는 두 가지 시나리오 모두에서 노회찬 후보의 득표력을 앞설 뿐만 아니라, 한나라당 후보가 누가 되든 정동영 후보와 0.3%~1.2% 포인트 내외의 오차범위 내 ‘2위 접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노회찬 후보와 정동영 후보의 격차는 3.2%~6.3%포인트로 오차범위를 벗어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절대적 지표로도 권 후보가 앞설 뿐만 아니라, 범여권과의 격차를 의미하는 상대적 지표도 권 후보가 질적으로 앞선다는 것을 알 수 있다.(현재까지 후보중심 3자 가상대결 여론조사는 위 두 가지 뿐이다.)

중앙일보 조사, 권영길 후보 최대 140만표 차이로 ‘노 후보’ 앞서

다른 자료를 보자. 3월 15일〈중앙일보〉‘풍향계’라는 정기 여론조사 중 대선특집으로 실시된 심층 여론조사가 있다. 이 조사는 후보들을 나열하는 사지선다식 후보 지지율이 아니라, 특정 후보를 놓고 ‘반드시 지지하겠다’와 ‘지지할 의향이 있다’를 합친 여론조사 결과이다.

이 조사는 권영길 후보는 14.3%(약 384만표), 노회찬 후보는 9.2%(약 247만표)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권 후보와 노 후보는 약 140만표의 득표율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위 자료를 종합해볼 때, 권영길 후보가 국민 지지율을 기준으로, 본선경쟁력이 명확한 것으로 보인다.

권영길 후보가 본선경쟁력과 노동계급 지지 모두 앞서

국민들이 대선 후보로 요구하는 덕목이 있다. 그것은 ‘경륜’이다. 87년 이후 역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사람은 92년 김영삼-97년 김대중-2002년 노무현이었다. 이들의 공통점이 딱 한 가지 있다. 국민들이 보기에 이들 모두가 ‘정치 입문’한지 10년이 넘는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국민들은 오랫동안 지켜본 이후에 ‘대선 후보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민주노동당에서 유일하게 정치 입문한지 10년이 넘는 사람은 97년 대선후보로 나선 ‘권영길’ 후보이다. 위 여론조사 결과의 ‘본선 경쟁력’은 이를 입증하고 있다.

노회찬 후보가 본선 경쟁력을 앞선다는 것은 홍보에 불과하다. 보기에는 비록 ‘불편한 진실’로 보일지라도, 권영길 후보가 국민적 본선 경쟁력과 ‘노동 계급’의 지지 모두에서 앞선다는 것은 명백한 ‘팩트’라는 것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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