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침묵이 2명 죽음으로 내몰아"
        2007년 07월 31일 06:0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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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 예비후보는 31일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된 한국인 인질 가운데 배성규 목사에 이어 심성민 씨가 피살된 것과 관련해 "미 당국은 탈레반 무장세력의 요구 사항에 묵묵부답하며 원칙적 입장만 고수함으로써 결국 무고한 우리 국민을 벌써 2명이나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미국의 부시 행정부를 강력하게 성토했다.

    권 후보는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사태 해결의 열쇠는 처음부터 미국이 쥐고 있었다. 미국이 이번 사태의 배후"라며 "더 이상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어떠한 희생도 있어서는 안 되며, 남은 한국인 21명 전원은 반드시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제 미국이 대답할 차례"라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탈레반 무장 세력에 대해서도 "당신들이 어떠한 자기 합리화로 변명할지라도 그들은 민간인이며, 무고한 한국인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면서 "탈레반 무장세력의 모든 살인과 폭력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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