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간 사태, 아프간에서 풀 수 없다"
        2007년 07월 30일 05:4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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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민주노동당 대선 예비후보는 30일 아프간 탈레반에 의한 한국인 피랍사태와 관련, 우리 정부가 미국과 담판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아프간 사태는 아프간에서 풀 수 없다. 아프간 정부는 미국의 입장 전환 없이 인질 석방을 위한 실효적 조치를 취할 수 없음이 분명해졌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심 후보는 "피랍된 한국인 인질조차 석방의 핵심에 미국이 자리하고 있다. 미국이 아프간 한국인 인질 석방을 위해 실제적 조치를 취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미국이 침략전쟁의 도그마를 계속 고집하는 한 피랍된 우리 국민의 생명은 지켜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미국의 강요에 부응해 아프간과 이라크에 대한 파병을 강행했다"며 "미국의 허드렛일은 일대로 다 해주고 자국민의 안전을 위한 기본 조치조차 요구하지 못한다면 주권국가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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