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전 골고다 언덕을 올랐던 예수의 길을 지금은 이랜드 홈에버,뉴코아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들이 오르고 있습니다. 1974년 전에 예수를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박았던 자들이 로마 병정이었다면 오늘날 비정규직을 대량해고의 십자가에 못박는 자는 누구입니까? 비정규악법을 만들어 놓고 비정규직들이 흘린 피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손을 씻는 이는 또 누구입니까?

7월 29일 새벽에 홈에버,뉴코아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강남점 킴스클럽 매장을 점거했습니다. 구속과 손배의 가시밭길도 이들의 절박한 생존요구를 막지 못합니다. <글. 그림=이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