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책임한 미국에 분노…아프간 정부 설득하라"
        2007년 07월 26일 01:4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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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찬 민주노동당 대선 예비후보는 26일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태와 관련, "탈레반에 인질로 잡혀 있는 나머지 한국인의 무사한 귀환을 위해 미국 정부가 직접 나서, 아프간 정부가 맞교환에 응할 수 있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탈레반 무장 세력은 아프간 정부에 잡혀 있는 탈레반 포로와 한국인 인질의 맞교환을 요구하고 있다.

    노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로지 미국의 강압적 요구 때문에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는 아프간에 파병한 것"이라며 "무고한 한국인 한 명이 숨질 때까지 이러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미국에 대해 주체할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 미국이 한국을 속국처럼 여기지 않는다면, 조금이라도 한국의 노력에 고마움을 느낀다면, 이런 식으로 한국인이 살해되도록 방치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 정부가 하고 있는 일은 고작 한국 정부의 인질석방 노력을 지지한다는 말 뿐이다. 탈레반에게 즉각 인질석방을 촉구할 뿐이다. 무책임하기 짝이 없다"면서 "동맹국의 무고한 국민들이 인질로 잡혀있는 상황에서 성명발표와 한국정부와의 대화만으로 부족하다. 아프간 정부에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미국 정부다. 미국은 당장 나머지 인질이 무사히 풀려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서도 "당장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한국인 인질이 풀려나도록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하라. 아프간정부에 인질과 포로 맞교환을 받아들이도록 조치하라고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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