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권력 투입에 전면적 투쟁 벌일 것"
        2007년 07월 20일 10:2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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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이랜드 계열 노조 조합원들이 점거 농성 중인 홈에버 월드컵몰과 뉴코아 강남점에 공권력을 전격 투입함으로써 이랜드 사태는 노-사, 노-정간 전면전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은 이랜드 계열에 대한 강도높은 불매운동(매출 제로 투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권주자들을 중심으로 한 민주노동당의 대정부 공세도 한층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공권력이 투입된 20일 오전 서울 상암동 홈에버 매장에서 노회찬의원등 민주노동당원들이 마지막남은 노조원을 사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권력 투입 소식이 전해진 전날 밤부터 이랜드 상암점에는 문성현 당 대표를 비롯해 권영길, 노회찬, 심상정 의원이, 뉴코아에는 단병호, 이영순 의원이 농성에 결합해 파업 노동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심상정 의원 측은 공권력 투입 직후 긴급 논평을 내고 "노무현 정부는 제2의 민주항쟁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번 공권력 투입에 대항해 전면적인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지도부는 곧 비상회의를 갖고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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