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랜드 경찰 강제진압 오늘 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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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07월 19일 03:5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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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후부터 시작된 이랜드 노사교섭이 19일 오전 결렬되면서 경찰이 공권력 투입 시점을 저울질 하는 것으로 알려져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 뉴코아와 홈에버 노사 협상이 결렬된 19일 오후 서울 홈에버 상암점 뒷문을 통해 매장에 들어온 경찰 지휘부 관계자들이 매장안을 돌아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노총은 공권력 투입의 구체적 시기에 대해 당초 20일 새벽 5시를 예상했지만 19일 오후 7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관계 당국 대책회의가 오후 4시30분으로 앞당겨진 점으로 미뤄볼 때 19일 밤 자정으로 보인다고 추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전 조직에 △공권력 투입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한 비상대책회의 소집 △ 20일 낮12시 비상중앙집행위원회 소집 등 총력투쟁지침을 긴급히 내렸다.

    한편 이랜드일반노조와 뉴코아노조는 교섭이 결렬된 후 19일 오전 공동 입장을 발표했다. 두 노조는 "아무런 조건 없이 사측이 요청한 ‘조건 없는 교섭’에 응했다"며 "그러나 막상 교섭을 해보니 확인된 건 사측이 애초 주장한 조건 없는 교섭이 아니라 농성 해제를 조건으로 하는 교섭이었다"고 지적했다. 양 노조는 "노조는 이후에도 재교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측이 성실하게 교섭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뉴코아와 홈에버 노사는 지난 18일 오후 8시 경인지방노동청 안양지청에서 분리 협상에 들어갔다. 노사교섭은 정회를 거듭하며 진통을 겪은 끝에 홈에버 협상은 19일 오전 6시20분, 뉴코아는 오전 9시50분께 각각 중단됐다.

    홈에버 노조는 이번 협상에서 핵심 의제였던 ‘3개월 이상 근무시 고용보장’ 요구를 철회하는 대신 3~18개월 근무자의 고용안전을 확신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줄 것을 사측에 제안했으며 조합원 상대 고소ㆍ고발이 취하돼야 농성을 해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측은 단협에 이미 보장된 18개월 이상 연속 근무자만 고용을 보장할 수 있고 고소ㆍ고발 및 손해배상 청구 부분도 점거농성이 먼저 풀려야 선처를 고려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해 노조와 팽팽히 맞섰다.

    뉴코아 노사도 사측은 점거농성 해제를 조건으로 10개월 유예를 단서를 달아 외주화 철회와 단계적인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 등 기존 교섭안과 크게 다르지 않은 입장을 내놓았다. 노조는 사측의 제안이 구체적이지 못하고 외주화 철회도 10개월 유예를 조건으로 하고 있으며, 원직복직도 전체 해고자 350여명 중 50여명만 대상으로 한 한시적 조치에 불과하다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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