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는 짝퉁 한나라당 후보"
        2007년 07월 19일 02:4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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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전 경기지사에 대한 범여권 주자들의 비판 수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범여권 단일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경선 일정이 가시화되면서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손 전 지사에 견제가 집중되는 양상이다.

    손 전 지사,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 천정배.김혁규 의원,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 등 7인은 18일 오는 9월 15일부터 한 달간 전국을 순회하며 국민경선을 갖기로 합의한 상태다.

    천정배 의원은 19일 손 전 시자를 ‘짝퉁 한나라당’으로 규정하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이날 목포를 방문한 자리에서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범여권 후보로 나간다면 개혁세력의 표를 결집시킬 수 없고, ‘한나라당 대 짝퉁 한나라당’의 대결구도가 되기 때문에 확실하게 지는 카드"라고 주장했다.

       
     
     

    그는 "승자독식의 시장만능주의, 강자 중심의 시장전체주의를 신봉하는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민생이 파탄나고 남북관계가 후퇴하는 것은 물론 지금까지 국민이 쌓아온 인권 등 시민적·정치적 권리가 후퇴하는 대재앙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천 의원은 또 "14년 동안 한나라당에 몸담으면서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수립을 방해하는데 앞장 선 손학규 전 지사는 출신도 한나라당, 정책도 한나라당으로 서로 끼리끼리 경쟁하는 본선이 되면 개혁 유권자가 외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혁규 의원도 ‘손학규 필패론’에 가세했다. 김 의원은 이날 한 라디어 방송에 출연해 손 전 지사의 한나라당 탈당에 대해 "경선에서 대권후보 공천을 못 받을 것 같아서 나왔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다른 많은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명분과 대의가 잘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비한나라당 후보로 손학규 전 지사가 공천을 받게 된다면 결과적으로 한나라당 후보들끼리의 대선의 장이 펼쳐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내가 볼 때는 국민들도 좀 혼란스러울 것 같고 비한나라당 정치인들도 자존심과 정체성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유시민 전 장관도 18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한나라당을 바꾸기 위해 좀 더 가시적인 노력을 하셨다면 좀 더 명분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손 전 지사의 행적을 에둘러 비판했다. 앞서 이해찬 전 총리도 10일 "손 전 지사와 같은 대학 나왔다는 것만 같고 살아온 길이 다르다"며 "한 일이 다르고, 정책적으로도 다르다"고 날을 세웠다.

    김두관 전 장관도 9일 "상황에 따라 보수정당에 몸담아온 인물은 좀 곤란하지 않겠느냐"고 손 전 지사의 이력을 문제삼았다. 한명숙 전 총리도 지난달 출마 선언식에서 "한나라당에 속했던 손 전 지사와 민주개혁세력에 일관성 있게 몸담아온 저의 차별성은 확실하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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