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캠프 문은 열려 있다, 들어 오시라"
        2007년 07월 17일 05:4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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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찬 민주노동당 대선 예비후보는 17일 오후 2시 강서구 KBS 88체육관에서 김혜경 선대위원장 등 선본 관계자 및 지지자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선거대책본부 출범식을 가졌다. 중앙선대본을 공개하기는 당내 경선 후보 가운데 노 후보가 처음이다.

    개그맨 노정렬 씨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 1부는 비보이의 공연, 최보람 씨의 ‘찬찬찬’ 바이얼린 연주 등 역동적이고 활기 넘치는 문화 행사로 꾸며졌다.

    노 후보의 팬클럽인 찬들넷 회원 나현필 씨는 노 후보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국민통합을 부르짖으면서 강자에 대한 복종을 강요하는 무리에게 차이를 존중하면서도 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달라. 노동자와 서민에게 당신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이 어디인지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 17일 KBS 88체육관에서 많은 지지지가 참석한 가운데 노회찬 민주노동당 대선 예비후보의 중앙선본 출범식이 열렸다.
     

    그는 "저는 노빠는 되지 않겠다. 비정규직 투쟁의 맨 앞에 나설것을 요구하는 골치 아픈 지지자가 되겠다. 아군이면서도 비판적인 적이 되겠다"고 했다.

    노 캠프의 신장식 공보실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행사에서 문성현 당 대표는 "민주노동당은 이번 대선에서 집권하거나 늦어도 2012년에는 반드시 집권할 것"이라며 "그 길에 노회찬 의원이 앞장설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인 이소선 여사는 "민주노동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수구독재 세력의 정신을 불에 태워버리고 새 세상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밖에 천영세, 단병호, 최순영, 이영순 의원, 김기수, 홍승하 최고위원, 정종권 서울시당위원장, 조승수 진보정치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3명의 상임 공동 선대본부장, 30명의 지역 공동 선대본부장과 함께 단상에 오른 김혜경 선대위원장은 "2005년 당 대표를 사퇴하던 심정으로 노 후보를 선택했다"며 "아직 우리는 자족적인 활동 방식과 정파라는 관성에 갇혀서 우리끼리만 상처내고 있지 않느냐. 이럴 때 전 대표라는 사람이 공자님 말씀만 하면서 가만히 있어야 하는 거냐"고 반문했다.

    이어 "정치적인 선택은 항상 분명해야 하며 한 번 선택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나가야 한다. 그게 민주노동당 당원다운 삶이고 선배의 몫이 아니겠느냐"면서 "마음은 노회찬에게 있는데 아직 공식적인 참여를 망설이고 있는 분들, 노회찬 캠프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 어서 들어오라. 제7공화국 건설과 민주노동당 도약의 길로 가자"고 말했다.

    행사 분위기는 노 후보의 입장과 연설에서 최고조에 달했다. ‘노회찬, 대통령’의 연호 속에 단상에 오른 노 후보는 열정적인 톤으로 집권의지와 당의 혁신을 강조했다. 출범식이 끝난 후 노 후보와 지지자들은 상암동 홈에버 파업 농성장으로 자리를 옮겨 6시부터 비정규직 철폐 집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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