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경 전 대표, 노회찬 중앙선대위원장
        2007년 07월 16일 04:3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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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경 민주노동당 전 대표가 노회찬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또 이용길 전 충남도당 위원장, 김석준 현 부산시당 위원장, 김수정 당 인권위원이 선대본 상임 본부장으로 노 캠프에 합류했다. 노 캠프는 중앙선대본 출범식을 하루 앞둔 16일 이 같은 내용의 중앙선대본 인선안을 공개했다.

       
     ▲ 노회찬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위촉된 김혜경 민주노동당 전 대표 (사진= 노회찬 의원실)  
     

    노 후보의 선대본에는 민주노동당의 전신인 국민승리21 시절부터 활동했던 고참 당원들이 전면에 포진해 있어 눈길을 끈다. 김혜경 선대위원장은 국민승리21의 여성위원장 출신이다. 이용길 상임본부장은 국민승리21 대전충남지부장을 맡았었다.

    이들 외에 김진주 전 강원도당 위원장, 김창한 전 인천시당 위원장, 염경석 전 전북도당 위원장, 이연재 전 대구시당 위원장, 임성대 현 충남도당 위원장 등 29명이 공동선대본부장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노 캠프는 또 김수정, 김정진, 박갑주 변호사 등 약 20여명이 참여하는 법률자문단을 꾸렸다. 정책자문단에는 박노자 교수 등 30여명의 소장학자가 참여하고 있다. 손호철 교수는 정책자문단에는 이름이 빠져 있지만 실질적으로 노 후보를 돕고 있다.

    김혜경 선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당 중심성’의 강화를 골자로 한 당 혁신을 유독 강조했다. 그는 "저는 빈민운동을 해오면서 당 대표로 선출될 때까지 정파를 잘 몰랐다. 정파는 당을 초월할 수 없다는 생각"이라며 "당 중심의 신념으로 당을 끌고 나갈 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노 캠프에 합류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제가 당 대표가 될 때 평당원의 지지와 모든 정파의 지지로 당선됐다. 노회찬 후보도 저처럼 특정 정파 없이 당 중심의 후보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생각돼 선대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용길 공동 상임본부장은 97년 이후 지난 10년의 기간을 당의 ‘건설기’로 규정하고, 당의 도약기로 나아가기 위한 내부 혁신이 이번 경선 과정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진성당원 중심 운영 및 직접 민주주의적 요소의 강화를 당 혁신의 요체로 설명한 뒤 "경선 후 정파(중심) 구도가 상당 부분 변화할 것이다. 후보가 결정되고 나면 본선 체제가 꾸려질 것이다. 평당원들이 전면에 나서는 질서로 갈 것이다. 이 지점에 노 후보가 위치해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공동선대본부장 명단.

    김 결(선대본 고문겸 – 광주시당 고문), 김영심(현 민주노총 제주부본부장, 제주도당 여성위원장), 김진주(전 강원도당 위원장), 김창한(전 인천시당 위원장), 김지희(천안시당 여성위원장), 목영대(경기도당 민생특위위원장, 의정부 지역위위원장) 박치웅(전 서울시당 부위원장, 현 강동 지역위 위원장), 박종현(전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장), 박주미(전 부산시 의원), 안상연(남원 연수원 근무), 안순애(충북도당 부위원장), 엄정애(민주노동당 성평등 강사), 이근선(경기도당 노동위원장), 이봉화(관악지역위 위원장, 서울시당 여성위원장), 이 석(2006 경기도의원 출마), 이연재(전 대구시당 위원장), 이영선(광주 동구지역 부위원장), 이희례(인천 서구 여성위원장), 임성대(현 충남도당 위원장), 윤성희(현 충북도당 부위원장), 염경석(전 전북도당 위원장), 정세영(청주시당 운영위원), 정경화(고양시당 부위원장), 정태연(서울시당 환경위원장, 은평 지역위 위원장), 조화연(전 춘천시당 사무국장), 조용일(강원랜드 노조위원장), 최근돈(전 사회보험노조 대구경북 본부장), 채은경(전 당 대의원), 최순옥(전남도당 여성위원장), 홍청숙(전 충북도당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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