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반도 평화 호기 절대 놓치지 말자"
        2007년 07월 16일 01:0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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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영변 핵 시설 가동이 5년만에 중단돼 오는18일 6자 회담 재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는 16일 “한반도 비핵지대화와 평화 실현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김선동 사무총장, 김성진 최고위원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신속한 행동과 6자회담 재개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문 대표는 “2.13합의 다음 조치인 ‘북한의 핵 불능화 및 모든 핵 목록 신고’와 ‘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명단 해제 및 제재 해체’가 성실하게 이행돼야 한다”면서 “6자 회담에 이어 2.13합의에 따른 다음 조치들이 성실히 이행되면, 예정했던 바대로 6자 외무장관회담이 성사돼 북미.북일 관계 개선과 함께 한반도 비핵지대화와 평화 실현에 결정적 정세가 도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문 대표는 “한반도 비핵지대화는 모든 핵무기의 시험, 제조, 생산, 접수, 보유, 저장, 사용 금지와 핵 공격을 포함한 그 어떤 핵 위협도 제거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북한 핵 뿐 아니라, 미국의 남한 핵 반입 및 저장 의혹과 북한에 대한 핵 위협도 함께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한반도 평화는 북미 관계 개선과 동북아 평화공동체에 있어 이를 위한 조속한 정전 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전환이 절실하다”면서 “’연내 종전선언’과 더불어 ‘정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한반도 비핵지대화와 평화 실현’을 주도하고 남북관계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북정상회담’이 조속히 성사돼야 한다”면서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과 북은 한반도의 주체로서 평화 실현의 활로를 주도적으로 열고 이를 위해 ‘남북 비핵지대화와 평화 선언’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표는 “남북관계의 발전과 대단결을 실현하기 위해 ‘상대지역 참관지 제한 해체, 한미군사합동훈련 중단, NLL 문제 해결’을 통한 근본적 암초를 제거해야 한다”면서 "남북한과 미국, 6자 회담 참가국은 모처럼 조성된 호기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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