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기 말 노사관계 파탄 내모는 노정권
        2007년 07월 16일 11:5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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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자 민중에게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될 한미FTA 반대파업을 벌였다는 이유로 금속노조 31명의 지도부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한 가운데 금속노조 2명의 간부가 잇따라 체포, 구속됐다.

    금속노조는 이에 항의해 경총 점거농성을 벌이고, 항의파업을 전개하기로 해 임기를 반년 남겨놓은 노무현 정권 아래 노사·노정 관계가 파탄지경에 이르고 있다.

       
     
    ▲ 금속노조가 지난 10일 오후 1시 경총 앞에서 규탄대회를 벌이고 있는 모습
     

    지난 15일 오후 2시 50분 경 경찰은 한미FTA 파업을 이유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금속노조 인천지부 염창훈 지부장을 인천 남동IC에서 강제 연행해 부평경찰서에 수감했다. 경찰들은 연행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염 지부장에게 폭행을 가해 무릎 등에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맞서 금속노조 인천지부는 16일 지부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어 염창훈 지부장을 석방하지 않을 경우 19∼20일 파업을 벌이고 경총 또는 경찰청 앞에서 항의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11일 광주전남지부 권재현 수석부지부장을 11일 광양IC에서 체포했고, 법원은 13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항의해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간부들은 곧바로 경총 점거농성을 벌였다.

    이에 대해 금속노조는 "산별교섭이 마무리되는 적절한 시점에 경찰의 소환에 응할 것이라는 점을 이미 밝혔는데 정부와 경찰이 금속노조 지도부를 검거하기 위해 악착같이 나서는 것은 부당한 정치탄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속노조는 "조합원의 일자리와 국민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한미FTA 협정저지투쟁이 정부의 탄압을 받아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 "정부가 탄압을 계속한다면 노동조합과 노동자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정부에 대한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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