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8인 "제3지대 통합신당 추진"
        2007년 07월 16일 11:3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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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석, 이낙연 의원 등 통합민주당내 대통합파 인사 8명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합신당 합류를 선언했다. 이들은 범여권 제정파 및 시민사회 세력에 ‘대통합 신당 창당 주비위’ 구성을 공식 제안했다. 이들의 움직임으로 범여권 통합논의는 제3지대 대통합 신당 창당 쪽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의 ‘반통합’ 세력을 싸잡아 비판했다. 특히 "지난 2개월 여 동안 통합민주당 내 반통합 세력에 대해 모든 기득권과 지분다툼에서 벗어나 대통합의 장으로 나서줄 것을 간곡히 호소해 왔지만 우리들의 마지막 충정을 외면했다"며 박상천 대표 등 통합민주당 내 일부 세력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들은 "앞으로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당적을 정리하겠다"고 말해, 탈당 방침도 공식화했다. 이날 기자회견문에는 김, 이 의원 외에 신중식, 채일병 의원, 박광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도지사, 정균한 전 의원, 김영진 민주당 광주시지부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들이 눈에 띈다.

    한편 열린우리당 탈당 그룹인 대통합추진모임은 이날 오전 의원회에서 의원 43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다음달 5일 잠실 올림픽홀에서 대통합신당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이 모임의 대변인인 노웅래 의원이 전했다.

    이들은 통합민주당내 대통합파 8인의 창당주비위 구성 제안을 적극 지지하고 추가 탈당그룹, 대통합추진모임, 선진평화연대, 미래창조연대 등 4자가 참여하는 협의회를 조만간 열어 세부 추진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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