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별대표자, 통합진보당 이대로 지켜볼 수 없다
    2012년 05월 03일 11:2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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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3일 오전 산별노동조합 대표자들 모임을 갖고 당내 비례후보 선거 부정투표 시비에 휘말려 최대 위기에 빠진 통합진보당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4.11 총선 당시 비례후보 집중투표 방침을 정했으며, 각 조직별로 당원 가입을 독려한 바 있다. 민주노총은 이에 따른 조직적 차원의 입장 표명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주노총의 공식 입장을 표명하는 성명서를 내기로 하고, 초안이 나오면 오후 3시 경에 다시 만나 문안 검토를 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노총 지도부는 성명서 문안 작성과 공개를 민주노총 임원 회의에 맡겨달라고 요청했으나, 산별 위원장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회이에서 민주노총 지도부 가운데 한 명이 (통합진보당 문제를 다루는 데)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현장 투표에서 발생한 문제점은 조직 내부의 일일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럴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참석자들의 강한 문제 제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은 공식 입장 표명을 통해 통합진보당이 재창당에 준하는 내부 혁신을 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는데, 구체적 수준에서 비례대표 사퇴 문제 등을 언급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산별 대표자 회의에는 조준호 통합진보당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도 참석해 간단한 브리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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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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