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버에서 홈리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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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07월 06일 04:2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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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버는 이랜드 그룹 소속입니다. 이랜드는 기독교 계열의 기업이죠. 홈에버 매장을 점거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편지 한토막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박성수 회장님, 아니 장로님, 신앙인의 양심으로 돌아가셔서 장로님이 믿는 또한 내가 믿는 예수님을 욕보이지 마세요. 많은 복을 받으신 존경받을 장로님. 장로님을 복주실 때는 가난한 자에게 나눠주고 소외된 자와 함께 하라고 복 주신 겁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는다고 하였습니다. 더 이상, 욕심 부리지 마시고 가진 것 나누시고 더 많은 복 누리시길 바랍니다"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본받지 못할지언정 비정규법 시행을 코앞에 두고 정규직 전환대상 비정규직을 대량해고하는 이랜드의 반 기독교적 기업행태를 규탄하는 통렬한 고발입니다.

이런 점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되뇌이진 않지만 비정규직 5천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신세계 백화점과 비교됩니다. <글/그림=이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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