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심상정 대선예비후보는 5일 ‘생활 속 진보’ 세 번째 정책으로 모든 신생아들에게 책꾸러미를 선물하는 북스타트 공약을 발표했다.
▲ 시립도서관 어린이 열람실에서 책 보는 아이들 | ||
북스타트는 자치단체나 공공도서관 보건소 등에서 그림책과 육아가이드북, 공공도서관 안내, 지역육아정보 안내 등이 담긴 책 꾸러미를 선물하는 운동으로써 1992년 영국에서 처음 시작돼 일본, 호주, 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정부 기관이나 지자체 주도로 시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42개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다.
심상정 후보는 공약을 제시한 배경과 관련해 “육아는 더 이상 부모만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문제”라며 “북스타트는 사회적 육아 지원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 후보는 예산과 관련해 "연간 45만명(2006년 기준)의 신생아가 태어난다고 가정하면 모든 신생아에게 북스타트 가방을 선물하기 위해 연간 45억의 예산이 필요하다(1인당 약 2만원 안팎의 비용이 소요돼 이중 절반은 민간 기구에서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면서 "현재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중인 북스타트를 전국으로 확대, 연간 45억의 예산을 지원해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저소득층 아이들의 경우 문화적 소외 계층이 되고있다”며 “부모의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동등한 문화적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 후보는 “북 스타트는 아기들에게 책을 선물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며 “도서관이나 보건소 등에서 미취학 아동과 부모를 대상으로 후속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 운용함으로써 아동 보육 복지를 증대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북 스타트 >
○ 북스타트(bookstart)란? 생후 12개월 미만의 아기들에게 공공도서관이나 보건소에서 그림책이 든 가방을 선물하는 운동.
○ 운영기관 ▶ 지자체 – 예산 지원 – 출생 신고 시 동사무소에서 안내 – 지역 문화복지 프로그램 확대
▶ 공공도서관 – 북스타트 가방 전달 – 공공도서관 이용 확대 – 북스타트 강연과 부모교육 – 영유아 도서실 설치
▶ 보건소 – 북스타트 가방 전달 – 북스타트 교육 – 공공도서관 이용 안내 – 육아 상담
* 각 지역 산부인과 및 소아과병원에서 북스타트 홍보 책자 비치
○ 북 스타트 효과 – 사회적 육아지원으로 아동 보육복지 증대 – 기업의 사회적 책임 투자 분위기 유도(민간기금에 기업후원 확대) – 저소득층의 문화향수 기회 확대 – 지역사회 문화복지 서비스 향상 – 아기와 부모의 교감을 위한 수단이자 아이들에게는 책읽기의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도와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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