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사덕 "눈 감는다고 세상 없어지나"..李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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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07월 03일 03:1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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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인 박근혜 전 대표 측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3일 이명박 후보 측이 재산관련 의혹에 대해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과 관련 "눈을 감는다고 세상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맹비난했다.

    홍 위원장은 이날 캠프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언론 보도된 이 후보의 시장 재직시 권력형 비리 의혹 등에 대해 이 후보 측에서는 ‘무대응 원칙’을 계속 이야기하는데 이는 원칙이 될 수 없는 원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2가지 부분에 대한 소명이 꼭 필요하다"면서 "자기소유 건물의 고도 제한을 완화한 부분과 천호동 뉴타운 개발 예정지에서 처남과 큰 형이 벌인 대형 주상복합건물 건설분양 폭리 부분에 대해서는 이 후보가 직접 나서 소명하는 것이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과 당원에 대한 예의"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2가지 부분만 소명을 요구하는 이유는) "박 후보가 자제하라는 말씀을 했기 때문"이라며 "공직 재직시 일어났던 일 가운데 국민들이 관심을 갖거나 분노할 가능성이 있는 일에 대해서만 소명을 요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국민들은 이 후보가 공직에 있으면서 어떻게 업무를 수행했는 지를 살피며 당에 대한 인상 결정할 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영향을 받을 것 아닌가"라면서 "빨리 본인이 소명해 그런 의혹을 최대한 씻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후보 측이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해 ‘이 후보 명의 전재산 헌납’같은 돌출적이고 파격적 대응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만약 그런 일이 있으면 헌정 사상 최고의 매표 기도사건이 될 것이고 큰 불명예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위원장은 당 지도부의 후보간 검증공방에 대한 강경 대응에 대해서는 "정권교체라는 해묵은 숙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본선에서 실패 없이 당선될 사람을 가려 뽑아야 한다"면서 "회칠한 무덤 같은 침묵을 지키라는 것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캠프 측 이혜훈 대변인과 곽성문 의원이 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어떤 경우건 당에서 내리는 모든 조치에 대해 승복하고 이의 달지않기로 방침을 정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답했다. / 박주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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