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금속에 대한 정부 강경 대응은 대선용"
        2007년 06월 29일 12:3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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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예비후보는 29일 최근 민주노총과 금속 노조에 대한 정부의 강경조치와 관련해 "2007년 대선 양강 구도를 위해 진보정치 세력을 위축시키려는 노무현식 공안정국의 음모"라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간부에 대한 검찰 수사 및 구속 방침과 관련해 "이런 일들이 개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들이 아니"라며 "2007년 대선에서 범 여권의 극적인 후보 단일화를 통해 한나라당과 ‘양강구도’의 재현을 노리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권 후보는 "3자 대결 구도시, 10% 내외의 안정적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는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의 존재는 정권 재창출을 노리는 노무현 정부에게 핵심 위협 세력이기에 진보 정치 세력을 사전에 ‘위축’시키고자 하는 의도된 탄압"이라고 강조했다.

    또 권 후보는 "금속 노조의 파업은 나라를 구하는 파업"이라며 "금속 노동자들이 단지 일신의 안위만 생각한다면 구속까지 각오하면서 파업을 전개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권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이 그토록 좋아하는 ‘선진국’에는 노동자의 파업을 이유로 노동자를 구속하는 경우는 없다"면서  "특히, 김영삼 정권(632명) 때보다 더 많은 837명의 노동자들이 현 노무현 정부 기간 내 구속되었다는 것은 제3세계 독재 국가에서도 흔치 않은 ‘부끄럽고 또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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