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11만명 반FTA 총파업
    2007년 06월 28일 12:1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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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로 예정된 한미FTA 서명식에 반대하는 금속노조 총파업이 4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28일 금속노조 157개 사업장 11만명이 기계를 세우고 4시간 파업에 돌입했다.

현대자동차 울산, 아산, 전주, 남양 등 4개 공장과 판매·정비노동자 등 4만 4천명의 조합원들이 이날 오후 1시부터 공장을 멈추고 "한미FTA 협상 서명 중단"을 촉구했다. 기아자동차도 소하리, 화성, 광주공장과 판매·정비노동자 2만 7천명이 파업에 동참했다.

금속노조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로템, 만도, 한진중공업, 타타대우상용차, 위니아 등 157개 사업장 110,705명이 오후 1시부터 4시간 파업을 벌이고, 1만 5천명의 노동자들이 10개 도시에서 "한미FTA 저지 결의대회"에 참가한다고 집계했다.

   
▲ 지난 26일 금속노조 두원정공지회가 2시간 파업을 벌이고 "한미FTA 체결 중단"을 촉구하며 집회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 금속노조)
 

금속노조 경기지부(지부장 직무대행 양동규)는 케피코, 두원정공, SJM 등 14개 사업장 3,961명이 이날 한미FTA 저지 총파업을 벌이고 오후 2시 30분 수원역 광장에서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한미FTA 체결 저지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경남지부(지부장 허재우)는 로템, 위아, 볼보건설기계코리아, 두산중공업, 한국산연 등 18개 사업장 8,926명이 파업을 벌이고 오후 2시부터 5천명의 조합원들이 중앙체육공원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한미FTA 체결 중단"을 촉구했다.

한진중공업, 대우정밀 등 12개 사업장 2,622명이 파업에 돌입한 부산양산지부(지부장 차해도)도 오후 2시 부산 서면에서 3천여명의 노동자들이 모여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부산·대구·울산·창원 등 10개 도시 1만5천명 집회

대구지부(지부장 )는 대동공업, 델파이, 상신브페이크, 한국게이츠 등 10개 사업장 2,549명이 파업에 돌입하고, 오후 2시 8백여명의 조합원들이 대구 달성군청 앞에서 "한미FTA 서명 중단"을 요구했다.

위니아만도, 유성기업, 세정, 현대제철 등 18개 사업장 4,602명이 파업에 들어간 충남지부(지부장 최용우)는 오후 2시 30분 천안역에서 2천여명의 노동자들이 모여 집회를 가졌다. 9개 사업장 2,691명이 파업을 벌인 울산지부(지부장 정후택)도 오후 3시 언양에 있는 삼성 SDI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연다.

서울지부는 오후 3시 오창 하에텍 본사 앞에서, 인천지부는 오후 3시 부평역에서, 대전충북지부는 계룡시청에서 각각 집회를 연다.

금속노조 최용규 사무처장은 "보수언론의 일방적인 왜곡보도와 정권과 자본의 탄압을 뚫고 금속노조가 산별노조 출범 첫해에 위력적인 한미FTA 저지 파업을 성사시켜 냈다"며 "지금이라도 노무현 정권은 협상 체결 서명식을 중단하고 금속노조와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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