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총파업 금속 지도부 17명 체포영장
    2007년 06월 28일 09:5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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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로 예정된 한미 양국간의 한미FTA 체결에 반대하며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금속노조 정갑득 위원장을 비롯해 지도부 15명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곧바로 2명도 체포영장을 떨어질 예정이다.

금속노조는 정 위원장과 남택규 수석부위원장, 최용규 사무처장과 14개 지역지부장 중에서 12개 지역지부장에 대해 28일 오전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이 발부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경남과 구미지부장도 28일 오전 중으로 체포영장이 떨어질 예정이라 1차적으로 17명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될 전망이다.

   
 
 

또 경찰은 28일 4시간 파업에 들어갈 예정인 현대,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기업지부장들과 6명의 부위원장들에게도 곧바로 영장을 체포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금속노조의 한 관계자는 "경찰은 금속노조 9명의 임원과 지부장 전원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정갑득 위원장에게 지난 25일 저녁 7시 37분에 문자메세지를 통해 출두요구서를 보냈고 27일 오후 체포영장을 청구해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 받았다. 만 이틀, 48시간만에 초고속으로 이뤄진 사상 유례없는 영장발부인 것이다.

한미FTA 저지를 위한 28일 4시간 총파업에 금속노조 160개 사업장 10만명이 넘는 조합원들이 참가할 예정인 가운데 노무현 정권은 이를 막기 위해 이처럼 전격적인 탄압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금속노조 정갑득 위원장은 "군사독재 시절에도 없었던 가혹한 탄압을 노무현 정권이 자행하고 있다"며 "금속노조는 당당하게 한미FTA를 막아내기 위한 정당한 총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희 선전홍보실장도 "대화하자는 금속노조의 제안까지 거부하고 지도부 전원에 대해 전면적인 탄압을 가하고 있는 노무현 정권에 맞서 전면적인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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