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9일 금속노조 12만명 총파업
    2007년 06월 27일 09:1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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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가 노동자 민중의 재앙인 한미FTA 저지 총파업에 대한 수구언론의 현장 교란행위와 노무현 정권의 폭력탄압을 뚫고 28∼29일 14만4천명의 조합원 중에서 12만명이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사상 최악의 왜곡 편파보도와 노동탄압을 뚫고 제조업 공동화를 촉진하고 고용불안을 야기할 한미FTA를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전국금속노동조합(위원장 정갑득)이 26일 집계한 바에 따르면 28일 4시간 파업과 29일 6시간 파업에는 현대, 기아, GM대우, 쌍용자동차는 물론 로템, 위아, 만도, 한진중공업 등 금속노조 200여개 사업장 12만여명이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 금속노조 두원정공지회가 26일 오후 3시 30분 회사 내 강당에서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한미FTA 체결 중단"을 촉구했다.(사진 금속노조)
 

특히 28∼29일 총파업에 집중하기 위해 권역별 2시간 파업을 유보했던 현대자동차지부는 26일 “28, 29일 투쟁에 대한 재론은 있을 수 없고, 오직 결연한 의지로 수행하는 것만 남았다”며 “4만 4천 조합원은 물론, 우리 가족과 자식들을 위한 한미FTA 저지 투쟁에 전 조합원의 결집된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8∼29일 금속노조의 총파업은 지역별 최대규모의 집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남지부는 로템, 위아, STX, 두산중공업, 볼보건설기계코리아 등 1만 3천여명이 파업을 벌이고, 8천명 가량이 28일 창원중앙체육공원에 모일 예정이다. 19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 최대 규모다.

25일에 이어 26일에도 권역별 순환파업은 계속됐다. 이날 GM대우자동차지부 부평공장, 쌍용차지부, 만도지부, 두원정공, 케피코 등 2만명이 파업에 참가했다. 금속노조는 27일에는 기아자동차와 영남권 등 4만명이 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도부 전원 체포영장 발부 임박

정갑득 위원장과 임원, 19개 지부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도 임박했다. 금속노조의 완강한 파업이 계속되자 노무현 정권은 25일 금속노조 임원을 비롯한 지도부 전원에게 문자메세지로 출두요구서를 보낸 데 이어 26일 금속노조 사무실로 2차 소환장을 퀵서비스로 보냈다.

금속노조의 주력인 현대자동차지부의 파업을 파괴하기 위한 탄압도 계속되고 있다. 울산경찰청 수사과는 26일 “현대차 지부가 강행할 경우 이상욱 현대차 지부장 등 6명의 노조 집행부 간부들에 대해 법원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총은 파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경찰은 기다렸다는 듯이 금속노조 지도부에 소환장을 보내고, 곧이어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등 정권과 사용자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탄압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금속노조는 결코 탄압에 굴하지 않고 총파업 투쟁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금속노조 정갑득 위원장은 “이번 파업에 실패한다면 금속노조의 미래는 어둡다고 생각한다”며 “28일, 29일 한미FTA 저지 총파업에 매진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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