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길 "통일, 선거용 이벤트 아니다"
        2007년 06월 25일 01:5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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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예비후보는 25일 한국전쟁 57주년을 맞아  "진정한 ‘평화와 통일의 한반도시대’는 사심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 선거가 예정된 2007년의 한국 전쟁은 의미가 깊다"면서 "우리 사회 보수를 대표한다는 한나라당에서도 미진하지만 통일방안을 홍보하고 소위 범여권이라는 중도보수세력도 평화를 말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 이전의 집권 세력은 중요한 선거 때면, 어김없이 ‘반북 이데올리기’를 국면전환용으로 즐겨 사용했다"면서 "또 중도보수세력 역시 6.15공동선언을 한 치도 진전시키지 못한 책임에 대해 침묵하면서 대선용 ‘이벤트’로 평화와 통일을 동원하는 기회주의적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후보는 "권력을 염두에 둔 이해타산은 굴곡된 역사로 희생되신 고인들에 대한 모욕이며, 살아남아 아픔을 겪고 계신 분들에 대한 배신이다"며 "평화와 통일의 한반도 시대는 선거용 이벤트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미래의 한반도 통일과 항구적 동북아 평화를 위해 역사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며 "이는 아픈 과거에 대한 우리 모두의 용서에서 출발해야 하며, 평화로운 미래를 위한 우리 자신과의 약속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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