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임금 최저임금과 연동시키겠다"
        2007년 06월 22일 11:1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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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찬 민주노동당 대선 예비후보는 22일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의 임금을 최저임금과 연동시키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노 후보는 부산에서 열린 후보들의 공동 토론회에서도 이같이 밝힌 바 있다.

    노 후보는 이날 민주노총 진주지역 단위사업장 대표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모든 사람들이 오늘 기온이 몇 도인지 알듯이, 최저임금이 월 73만원에 불과하다는 것을 국민 뇌리에서 365일 떠나지 않도록 해야 최저임금 현실화도 가능하다"면서 이같이 약속했다.

       
      ▲ 지난 6월 20일 부산에서 열린 후보들의 공동 토론회에서 노회찬 의원의 열띤 연설 모습. (사진=노회찬 의원실)
     

    그는 "대통령 임금이 월 73만원에 불과하다는 것을 청와대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걸어놓겠다. 최저임금이 월 73만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모든 국민이 알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노 후보는 또 "임기 동안 임금인상투쟁 열심히 해서 당장 94만으로 최저임금을 끌어올리겠다. 중장기적으로 유럽연합처럼 노동자 평균임금의 60% 수준인 월 148만원까지 끌어올리겠다"면서 "인기 있는 대통령이 돼서,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 하에 대통령 임금 팍팍 올리고, 최저임금도 팍팍 올리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현재 192만명에 달하는 노동자들이 최저임금 이하를 받고 있다. 그중 94.5%인 181만명이 비정규직"이라며 "노무현 정부가 한나라당과 야합해 밀어붙인 ‘비정규직 양산법’을 폐지해야 한다. 파트타임 등 ‘자발적 비정규직’을 제외한 모든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하고, 이를 법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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