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이명박 턱밑 추격
2007년 06월 21일 02:58 오후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경선 후보가 이명박 후보를 턱밑까지 추격하는 양상이다.
YTN이 2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늘이 대통령 선거일일 경우 누구를 찍을 것인가’를 물은 결과 이명박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30.5%로 나타났다.
이어 박근혜 후보가 26.1%로 이 후보를 4.4%포인트 격차로 따라붙었다. 이 후보는 지난 7일 조사보다 5.4%포인트 떨어졌고, 박 후보는 0.1%포인트 올랐다. 그 외 손학규 5.4%, 정동영 3.2%를 기록했다.
이 후보의 지지율 하락은 그의 대표 공약인 대운하 정책에 대한 반대 여론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또 범여권의 통합작업 진전도 한 원인으로 지적됐다. 범여권 주자들은 7일 조사 때보다 손학규 2.3%포인트, 정동영 1.0%포인트, 이해찬 1.4%포인트 약진했다.
질문을 바꿔 ‘누가 대통령감으로 가장 좋으냐’고 물어봤다. 이명박 33.4%, 박근혜 27.1%, 손학규 7.7%, 한명숙 3.7 % 순이었다.
역시 이명박-박근혜 후보의 차이는 지난 7일 조사 때의 12.4%포인트에서 6.3%포인트로 절반 가까이 좁혀졌다.
범여권 후보 적합도에선 손학규 전 지사가 19.7%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한명숙, 이해찬 순서였다. 하지만 손 전 지사가 범여권 후보로 나서는 것에 대한 반대가 51.3%로 절반이 넘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정치적 발언 등으로 30% 아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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