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길 "당내 경선 1차 투표로 끝내고 싶다"
        2007년 06월 20일 03:2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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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 예비후보는 19일 ‘백반 민중대회‘ 일정과 관련해 "11월 11일이 적당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이날 저녘 포항MBC 라디오 열린세상과 인터뷰를 갖고 "노동자, 농민, 빈민 단체들이 이 부분을 안고 구체적 일정을 밟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기는 매년 노동자 및 민중 대회가 열리는 시점으로써 전태일 열사 37주기를(11월 13일) 앞둔 때이기도 하다.

    이어 권 후보는 백만 민중대회의 첫 행보를 ‘포항’에서 시작한 것과 관련해 "지난 여름 포항에서 건설 노동자들의 대투쟁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한 노동자가 국가 권력에 의해 죽었다"면서 "진정한 산업 평화와 하중근 열사에 대한 살인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의미로 포항에서 대장정의 첫 단추를 연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 후보는 "건설노동자들이 주 5일제를 실천하기 위한 파업은 노동 운동사에 대단히 의미있는 것"이라며 "이들을 과격 집단으로 매도당하고 있고 그 분위기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이어 권 후보는 "그 분위기를 잘 읽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1백만 민중대회를 성사시키자고 각 지역을 돌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서 "노동자, 농민뿐 아니라 일반 서민들도 만나고 있는데, 서민들이 제 뜻을 충분히 이해하고 거기에 참여하도록 하겠다며 동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 후보는 "100만 민중대회는 단순히 노동자, 농민, 서민 등 빈민들만 모이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 노동자, 농민, 서민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안고 서울에 모여 이 문제를 직접 호소하며 풀어가겠다는 결의의 장으로써 100만 민중집회를 구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 후보는 민주노동당 경선과 관련해 "오는 9월 9일 1차 투표가 끝나게 된다"면서 "제 개인적 욕심으로는 제가 1차 투표로 끝내게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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