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선 출마 선언
    2007년 06월 19일 10:5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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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 총리가 19일 "대한민국이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하는데 책임을 다하겠다"며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친노이면서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한 구여권과 두루 가깝고 충청권에 연고를 갖고 있는 이 전 총리의 출마는 대권구도에 상당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대선출마의사를 밝힌 이해찬 전 국무총리
 

최근 실시된 각종 지지율 조사에서 이 전 총리는 손학규 전 지사, 정동영 전 장관과 함께 ‘범여권 빅3’를 형성하고 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가진 대선출마 기자회견에서 교육부장관, 여당 정책위의장, 국무총리 등을 거친 풍부한 국정경험과 강력한 추진력,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신념을 자신의 장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저는 철학과 신념, 국정 운영 능력과 추진력, 그리고 도덕성이 검증된 사람"이라고 했다. ‘검증된 후보, 검증된 대통령’이라는 얘기다.

이런 자질을 바탕으로 그는 우리나라가 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한반도.동북아 평화체제 정립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 △양극화 해소와 사회대통합 △민주주의의 성숙과 공정한 사회 실현의 네 가지 과제를 이룰 것이라고 했다.

이 전 총리는 구체적인 정책으로 "개성공단을 조기 완공하고 한강, 임진강 하구 모래 준설 프로젝트를 시작해서 평화의 물길을 열어야 한다"고 했다. 또 "졸업이 곧 취업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제도와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제 교육과 고용이 결합된 EK21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불합리한 하청관계를 혁신해야 한다"고 했다.

이 전 총리는 끝으로 "수구세력, 냉전세력, 부정부패세력, 기회주의자에게 결코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면서 "민주평화개혁세력 모두가 국민대통합신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총리가 말한 ‘기회주의자’는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지사를 지칭하는 것으로도 해석될 소지가 있어 흥미롭다.  

한편 또 다른 친노주자인 한명숙 전 총리,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은 전날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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