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노, 다자 구도서 지지율 2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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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06월 16일 10:1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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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다당 구도 아래 민주노동당은 지지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 16일자 여론조사 보도에 따르면 민주노동당은 지지율 11.6%로 나타나, 47.5%를 기록한 한나라당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열린우리당 10.4%, 민주당 5.5%, 중도개혁통합신단 2.7% 순으로 집계됐다.

    민주노동당 지지율은 최근 <조선일보>가 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10.3%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선 바 있다. 이는 다자 구도에서 2위 정당이 가능하다는 민주노동당 일부의 예측과 맞아떨어지는 결과이기도 하다.  

    소위 범여권이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결집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현실에 비춰볼 때 민주노동당의 2위 기록은 일시적 현상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같은 결과는 여권이 지리멸렬한 모습을 보여주는 현재의 정치 현실이 민주노동당에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사실도 말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아일보>가 이 날자로 보도한 ‘2007년 대통령선거 관련 7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 이명박 예비후보가 대선주자 38.5%를 기록해 25.5%를 기록한 박근혜 후보를 13% 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지난 5월 조사 때의 20.7% 포인트 차이가 난 것에 비하면 격차가 많이 줄어든 것이다.

    이번 조사는 이 신문이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14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이명박 후보의 선호도는 5월의 6차 조사(43.4%) 때보다 4.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신문은 이번 결과가 지난해 12월 말 이후 실시된 자체 조사에서 처음 30%대로 떨어전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른 대선주자 선호도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6.0%),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2.2%), 이해찬 전 국무총리(2.0%),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1.6%)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이른바 대통합을 추진 중인 범여권의 단일 대선후보 창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2.0%는 ‘가능하다’고 답했고, ‘불가능하다’는 44.2%로 전망이 팽팽하게 엇갈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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