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FTA 반대 의원 늘어 63명으로
        2007년 06월 08일 01:0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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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측의 한미FTA 재협상 요구에 따라 한미 FTA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 비상시국회의가 한미FTA 체결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한미FTA 졸속 체결에 반대하는 국회의원 모임인 국회 비상시국회의는 8일 한나라당 의원 8명이 추가로 가입해 소속 의원이 63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비상시국회의에 새로 참여한 의원들은 한나라당 김재경, 김재원, 배일도, 이계진, 이인기, 고희선, 김영덕, 박희태 의원 등 총 8명이이다.

    이로써 비상시국회의에 참여한 한나라당 의원은 권오을 농해수 위원장과 홍문표, 이규택 의원을 비롯해 총 11명이다.

    이와 함께 국회 비상시국회의는 미국 민주당 의원들의 공식 초청으로 공동 토론회를 개최하고 한미FTA 비준 거부를 위해 공동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어 비상시국회의는 오는 13일 <시국회의 정책자문단 한미 FTA 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19일부터는 지방 순회 토론회를 열어 한미 FTA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알리면서 한미FTA 서명 반대 운동을 전개한다.

    또 비상시국회의는 노동·사회·종교·예술·학계 등 각 분야 사회 원론 70여명과 함께 한미FTA 범국민시국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비상시국회의 공당 간사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새롭게 참여한 것과 관련해 "그동안 사실상 한미FTA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진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시국회의에 추가로 동참한 것은 한미FTA 협정문이 공개됨에 따라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 협상의 내용들이 드러나고, 미국 측의 재협상 요구에 끌려 다니는 정부의 태도에 대한 우려가 깊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심 의원은 "비상시국회의는 6월 국회에서 추진 중인 상임위별 한미 FTA 청문회가 제대로 된 검증 절차가 될 수 있도록 해당 상임위 소속 의원들과 긴밀하게 협의할 예정"이라며 "소속 정당과 정파를 초월해 많은 의원들이 비상시국회의에 추가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최근 미국 하원의원들이 시국회의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한미FTA협상은 불행하게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실패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 한미간의 경제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서라도 한미FTA반대에 대해 양국 의회가 공동의 대응을 할 수 있길 바란다’는 내용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심 의원은 "이에 따라 비상시국회의는 미국 민주당 의원들의 공식 초청을 받아들여 한미 양국의 국회 차원에서 이번 협상의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고 한미 FTA 비준 거부 활동에 공동보조를 맞출 것”이라며 "미국 민주당의 ‘공정무역’을 주창하는 의원들과 함께 이달 말로 예정된 한미FTA 공식 서명 이전에 한미 국회의원 토론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회에서는 오는 18일 보건복지위 한미 FTA 청문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미 FTA 검증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한미FTA와 관련해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논의 중인 상임위는 통일외교통상위, 문화관광위원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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