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빠여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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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06월 08일 11:1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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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항쟁 20주년이 내일 모레입니다. 6월의 야전사령관이라 불리웠던 노무현씨가 20년이 지난 오늘도 여전히 국가 공권력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달라진 게 있다면 그 자신이 국가 공권력의 핵심 집행자라는 겁니다.

    공권력의 최고 집행자가 또다른 공권력에 대드는 모습은 6월 항쟁 이후 20년간 꾸준히 권력 분산이 이루어졌고, 정치적 권위주의가 쇠퇴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민주화 이후의 막차를 탄 노씨의 수고가 컸습니다.

    ‘도전자 노무현’, 그의 정치는 참으로 역동적입니다. 선관위라는 공권력에 도전함으로써 노씨는 다른 한나라당 후보들과 대척점에서 반한나라당 전선을 이끌어가는 구심이 되고 있습니다. 빠져나갔던 노빠들도 다시 모여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씨가 링에서 설칠수록 한미FTA, 비정규직문제, 부동산문제와 같은 쟁점이 지워지고, 좌파 민주노동당의 후보들은 아예 링에도 올라오지도 못하는 반정치적 상황이 계속된다는 게 문젭니다. <글/그림=이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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