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는 노를 중심으로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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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06월 04일 03:4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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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만 선이다, 천동설이다" "태양이 대통령을 돌고 있다"며 열린우리당 재선 의원이 말했습니다.

    노무현씨가 지난 2일 참여정부평가포럼(참평포럼) 네시간 특강에서 하고 싶은 얘기를 마음껏 쏟아놓았습니다. ‘노빠’들만의 자리여서 그랬는지 시간을 듬뿍 할애받았더군요.

    여기서 그는 한때 ‘대연정’을 추진했던 한나라당 집권에 대해 "끔찍하다" "전략도 없고 무책임한 당"이라고 잘라 말했고, 박근혜는 독재자의 딸, 이명박의 대운하는 제정신으로 투자하기 힘든 사업, 민주노동당은 "국회에서 통과 안될 것만 주장하고", 한미FT 반대진영은 반미세력, 미국 컴플렉스에 걸린 집단으로 간단히 매도했습니다. 그리고 자기들이 잘못한 게 뭐냐고 되술래잡습니다. 천상천하유아독’선’입니다.

    참여정부의 공과를 공정하게 평가하겠다지만 ‘참평포럼’의 실지 내용은 노무현과 참여정부에 대한 맹신적 찬양 일색입니다.

    이병완대표는 이날 "참여정부가 해온 일, 우리가 해야 할 일, 그리고 가졌던 생각들을 당당하게 자부심있게 말할 수 있는 그런 참여정부 4~5년을 만들어주신 대통령님께 너무 큰 감사를 드린다"고 참평포럼의 노통 친위부대 선언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전병헌 의원의 말처럼 "수험생이 시험을 보다 말고 자기가 채점을 하겠다고 나서는 격"입니다. <글/그림=이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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