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시노동자 고 방영환 장례, 
    노동시민사회장으로 25~27일 치러
        2024년 02월 21일 06:0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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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 완전월급제와 임금체불 해결 등을 요구하다가 분신 사망한 택시노동자 고 방영환 씨의 장례가 오는 25일부터 노동시민사회장으로 치러진다. 방씨가 사망한 지 142일 만이다.

    방영환열사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대책위)는 21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의 장례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대책위는 “방영환 열사가 돌아가신 지 127일이 지났고, 정승오 해성운수 공동대표가 구속돼 재판 중이지만 동훈그룹은 열사 죽음의 책임에 대해 반성도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며 “넉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을 기대했으나 전혀 반성하는 태도를 확인할 수 없었고 오히려 책임을 관계기관들과 민주노총에 떠넘기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족과 열사대책위는 동훈그룹의 엄정한 처벌만이 유일한 선택의 길임을 확인하고, 장례 일정과 향후 계획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례는 ‘영원한 택시노동자 방영환 열사 노동시민사회장’으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치러진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엄길용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이백윤 노동당 대표 등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26일 오후 7시부터 장례식장에서 공공운수노조 주관으로 추모문화제가 열린다.

    방씨는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장례위는 발인날인 27일엔 서울지방고용노동청부터 서울시청까지 행진한 후 영결식을 진행한다. 이날 오후 1시엔 고인의 직장이었던 해성운수에서 노제를 치르고, 마석 모란공원에서 하관식을 할 예정이다.

    한편 대책위는 동훈그룹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기 위한 투쟁은 계속 해나갈 계획이다. 오는 23일엔 서울고용노동청장 면담을 통해 고인의 장례를 위한 동훈그룹 20개 사업장 최저임금법 위반 수사를 엄정하게 진행해줄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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