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나는 간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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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05월 29일 10:5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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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프레시안>에 실린 송경동 시인의 글읽고 너무 놀랐다. 이시우 사진 작가가 간첩이라면 나는 그보다 더 할 것 같은데 잡아가지 않으니 말이다.

사는 곳이 독일이어서 북한에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이 이웃이거나, 같은 교회다니는 교인이거나, 같은 직장다니는 동료인 경우가 허다하다. 또한 숱한 행사들 가운데에는 북쪽에서 참여한 사람들은 만나고, 대접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한 일들을 수없이 경험하면서 "현장으로~" 하면서 국내에 와서 활동하기를 79년부터 지금부터 여러 차례 하고 있다. 그러면 나는 간첩일수 밖에 없는것 아닌가? 얼마 전에 그 유명했던 송두율 ‘형님’하고도 운동에 대해서 엄청나게 많은 논의를 해 왔으니 말이다.

그건만 아니다. 지금도 명예가 회복되지 못하신 윤이상 선생님도 여러 번 만났고, 독일에서 문화운동할 때 지원도 받았다.(지도을 받았다는 게 맞다.) 또한 나는 북한이 남한사회를 제대로 알았으면 해서 북한에 가는 사람들에게 70년도부터 남한의 민주노조운동자료와 민주화운동 자료를 보냈다.

이래도 나는 왜? 간첩이 되지 않는가.?

91년도 전노협에서 기금사업 영남담당 간사로 뛰었고, 95년 민주노총에서 외국인노동자대책협의회 집행위원장으로 일했고, 2002년 민주노동당 남원연수원에서 연수원지기로 일했고, 2004년 잠깐 민주노동당 남원지구당 위원장도 했다. 그리고 지금은 이주정치연대(준) 사무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정부는 나를 간첩으로 구속하지 않는 이유를 밝혀라! 못하면 이시우 시인을 석방하고 사죄를 해야한다. 국가보안법은 철폐해야하는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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