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길 "천정배와 동질성 확인해 볼 것"
        2007년 05월 28일 03:1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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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 예비 후보는 28일 "한미 FTA 반대 단식을 한 천정배 의원 같은 분들과는 비정규직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 접근의 요소가 없을까하는 생각을 갖고 언제든 문을 열어놓고 있다"면서 "그런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정책적 동질성이 없을까 확인을 한번 해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CBS 뉴스레이더>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열린우리당 내 여권 대통합 논의 과정에서 무조건적인 대통합에 반대하며 일부 진보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정치 세력을 재생산할 생각은 없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권 후보는 "(여권의) 대통합에 반대한다고 해서 진보세력, 개혁세력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진보세력은 외람되지만 정치권에서는 민주노동당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후보는 "대통합에 반대하는 친노 세력과 함께 할 수 있느냐고도 하셨는데, 친노 세력은 한미FTA에 대해 찬성하고 있으며 이는 비정규직 부분에서도 마찬가지이다”면서 “즉, 신자유주의 경제 정책을 누구보다 강하게 추진하고 있기때문에 민주노동당과는 완전히 배치된다”며 함께 할 가능성을 일축했다.

    또 권 후보는 민주노동당의 현재 체질과 관련해 "민주노동당은 당원에 의해 운영되는 정당이자 정책 정당으로써 당원이 없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하고는 다르다"면서 "오히려 정치전문가들은 철저하게 당원에 의해 책임지는 민주노동당처럼 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이런 장점이 가려진 채 당원이 없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식으로 안하는 것이 문제가 있는 것으로 평가 되는 것은 잘못"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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