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점유가구 중 현재 살고 있는 자기 집 외에 타지역에 한 채 이상 주택을 소유한 다주택가구의 시군별 현황을 보면 제주시 15.8%, 서귀포시 10.8%, 북제주군 10.3%, 남제주군 8.9%이다.

제주도에서 셋방에 사는 가구 중 7.7%는 다른 곳에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직장, 자녀교육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현재 전월세에 살고 있다. 전월세 가구 중 타지주택소유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남제주군 9.2%이며, 제주시 7.7% 서귀포시 7.3% 북제주군 7.2% 순이다.

집이 아예 없이 셋방살이를 떠도는 가구는 32.9%이다. 제주시가 41.4%로 가장 높고 서귀포시 29.7%, 북제주군 18.5%, 남제주군 14.9% 순이다.

4) 제주도에서 셋방사는 사람들

대전시에서 셋방살이(‘유주택 전월세’ 포함)를 하는 사람은 전체가구의 35.6% 6만3,828가구 16만3,748명이다. 전체가구의 17.8% 3만1,893가구 7만8,976명은 사글세를, 9.1% 1만6,222가구 3만9,810명은 보증금 있는 월세를, 6.7% 1만2,000가구 3만7,003명은 전세를, 2.1% 3,713가구 2,372명은 보증금 없는 월세방을 떠돌고 있다.

시군구별 전월세 가구현황을 보면 제주시(44.8%)가 전월세 비율이 가장 높고 서귀포시(32.1%), 북제주군(20.0%), 남제주군(16.35) 순이다. 제주시의 경우 전체가구의 21.0%가 사글세로 나타난 것을 비롯해 서귀포시 17.2%, 북제주군 12.3%, 남제주군10.5% 등 제주도 4개 시군 모두 사글세 비율이 10%가 넘었다.

제주도에서 사글세방을 떠도는 3만189가구의 평균 사글세는 24만원이다. 제주도 전체 사글세가구의 68%가 몰려있는 제주시의 평균 사글세는 24만원, 13.9%가 분포돼있는 서귀포시는 22만원, 11.0%가 분포된 북제주군은 21만원, 7.1%가 분포된 남제주군은 24만원이다.

제주도 보증금 있는 월세가구의 평균 보증금은 1,376만원 평균월세는 21만원이다. 사용방수를 따지지 않고 시군별 보증금 있는 월세가구의 평균 보증금과 월세를 보면 제주시가 1,273만원에 22만원으로 가장 비싸고, 서귀포시(2,310만원에 13만원), 북제주군(1,476만원에 14만원), 남제주군(1,285만원에 15만원) 순이다.

보증금 없는 월세가구의 평균월세는 22만원이다. 사용방수를 감안 않은 시군별 평균사글세는 남제주군 29만원, 북제주군 28만원, 제주시 25만원, 서귀포시 24만원 순이다.

제주도에서 전세사는 가구의 평균 전세금은 3,534만원이다. 주택의 종류별 전세가구의 전세금을 보면 아파트는 2천～3천만원 사이에 30.5%, 4천～5천만원 사이에 27.6%가 분포돼 있고, 단독주택 3천～4천만원 사이에 33.8%, 2천～3천만원 사이에 28.9%가 분포돼있다.

시군별 평균전세금은 제주시가 3,859만원이고, 서귀포시 3,171만원, 북제주군 2,312만원, 남제주군 2,042만원 순이다.

5) 부동산 극빈층 1,300가구… 지하실에 700가구 산다

제주도에 사는 전체(일반)가구 가운데 지하방, 옥탑방, 판잣집, 비닐집, 움막, 동굴 등에서 사는 부동산 극빈층은 1,309가구 3,056명이다. 전체 가구의 0.7%에 해당한다. 지하방에는 693가구 1,787명이 살며, 옥탑방은 126가구 248명, 판잣집 비닐집 움막에 는 185가구 408명이 산다. 업소의 잠만 자는 방, 건설공사장의 임시막사, 동굴 등에 사는 사람은 305가구 613명이다.

시군별로는 제주시가 828가구 1,855명으로 가장 많고, 서귀포시 275가구 722명, 북제주군 107가구 249명, 남제주군 99가구 230명 순이다.

제주도에서 지하방과 옥탑방에 사는 가구중 11.7%와 6.3%만이 자기집에서 살고 있어, 제주도 전체가구 평균 자가점유율 54.8%의 9분의 1～5분의 1수준이다. 반면, 셋방에 사는 비율은 지하방 76.5% 옥탑방 77.0%로 전체가구 평균 35.6%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특히 사글세 비중이 높아서 지하방은 54.4%, 옥탑방은 58.7%로 전체가구 17.8%의 세 배가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