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 발로 '차며'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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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05월 22일 02:1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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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국무회의에서 이른바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이라는 걸 확정키로 했답니다. ‘기자실에 죽치고 앉아 기사 내용을 담합’해서 정부 정책을 흔드는 일 따위를 하지 못하게 한다는 취지라는데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가진 언론사들뿐만 아니라, 언론노조, 시민단체, 학계, 민주노동당까지 나서서 "언론통제"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 취재원이었던 정부공무원들은 기자와 불가촉(不可觸)이고, 개방형 브리핑제라지만 정부가 취사선택해서 주는 정보나 보도하라는 건데 이게 선진화인지 후진화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답니다.

    한미FTA 일방 통행식 추진이나 비정규 악법 강행통과와 같은 노무현정부의 정책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도하는 관문부터 틀어막겠다는 건데, 이거 노무현식‘게이트 키핑’ 인가요. 노무현 정부가 여기까지 왔다니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글/그림=이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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