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희를 반드시 법정에 세우겠다"
    올 대선 거대 기득권층과 한판 투쟁
        2007년 05월 21일 10:5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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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X 파일’에 등장한 ‘떡값 검사’의 실명을 공개한 것과 관련, 21일 검찰로부터 불구속 기소 처분을 받은 노회찬 민주노동당 대선 예비후보가 "떡값을 주라고 지시한 이건희 삼성 회장을 반드시 법정에 세우겠다"며 삼성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 노회찬 민주노동당 대선 예비후보
     

    노 후보는 이날 밤 <레디앙>과 인터뷰를 갖고 검찰이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한 데 대해 "환영한다. 떡값을 주라고 지시한 사람과 떡값을 받은 사람은 조사하지 않고, 떡값을 줬다고 밝힌 사람만 기소했다"면서 "검찰이 수사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에서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도 검찰이 X파일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없다고 판단해 ‘X파일’ 관련 특별법과 특검법을 발의했다"면서 "2007년 대선을 거대 기득권 세력과의 한판 투쟁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그동안 6차례 정도 출석 요구서를 보냈지만 노 의원이 응하지 않아 직접 불러 조사하지 못했다’는 검찰측 주장에 대해 "이번 5월을 제외하곤 전부 국회 회기 중에 출석요구서가 날아왔다"면서 "검찰이 나를 부르지도 않고 기소한 것이다. 나를 부르면 이건희와 홍석현도 참고인으로 함께 불러야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검찰은 ‘명예훼손’으로 나를 기소했는데, (떡값을 줬는지 안 줬는지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명예훼손 여부를 알 수 있겠느냐. 먼저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최대한 강력하게 법정투쟁을 벌이겠다. 이건희를 반드시 법정에 세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노 후보는 22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의 이번 결정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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