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발투수에서 마무리투수까지"
        2007년 05월 21일 01:4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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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의 소임을 손색없이 다 하도록 선발투수로 등장했던 사람이 마무리 투수로 등판했다”

    천영세 민주노동당 신임 의원단 대표는 21일 오전 국회 의원단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생과 개혁이 훼손된 마당에 민주노동당만은 올곧게 초심대로 민생과 개혁의 소임을 다 하겠다”고 약 1년여 남은 17대 국회에서의 활동 각오를 밝혔다.

    천영세 대표는 “여전히 정치인들과 정당에서는 민생과 개혁을 위한다며 각종 발표를 하고 는 있지만 그 실제 내용에서 진정성을 찾기 어렵다”며 “민생과 개혁을 마무리하기 위해, 대선과 총선에 상관없이 올곧게 의정활동을 펼쳐 절망에 빠진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원내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천영세 대표는 “6월 국회에서의 구체적인 활동은 5월 29일 의총을 거쳐서 발표하겠다”고 하면 한미 FTA, 비정규직법, 사학법-국민연금 문제 등에 대한 기본 입장을 발표했다.

       
    ▲ 천영세 민주노동당 의원단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천 대표는 “농해수위, 문광위, 보건복지위, 통외통위 등 4개 상임위에서 청문회가 준비 중인데, 모든 상임위에서 한미 FTA 청문회가 열려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상임위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바탕으로 민주노동당이 서명활동을 진행했던 국민투표를 어떻게 실시할 지 당과 논의해서 제안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천영세 대표는 “우려했듯이 비정규직법 때문에 비정규직이 양산되고 있음이 언론에 의해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다”면서 “정부가 입법예고한 비정규직 시행령을 저지하는 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안에 비정규직 양산법을 비정규직을 보호하는 법으로 재개정 발의하고 심의,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노동당은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사학법-국민연금법 밀실 거래를 막았다”며 “6월 임시국회에서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17대 국회가 내놓을 수 있는 개혁은 사학법이다. 70% 이상의 사학이 개방이사를 수용하고 정착해 나가고 있다. 이를 역행시킨다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사학법 개정 시도를 막겠다고 못 박았다.

    천영세 의원은 최근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위원장 자리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대해서도 한 마디 했다. 천 대표는 “정개특위에서 지구당 부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독일식정당명부비례대표제 등 정당정치가 정착되는 방향으로 논의되어야 한다”고 밝히며 “국민들과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담고 이해관계를 떠난 제 3자 입장에서 정치개혁을 올바르게 제시할 수 있는 ‘정치개혁범국민협의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영세 대표는 기자간단회 후에 장영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를 만나 모든 상임위에서 한미 FTA 청문회를 열고 국정조사를 하자고 제안했다. 또 이 자리에서 천 대표는 ‘정치개혁범국민협의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장영달 대표는 이 제안에 대해 “한미 FTA 청문회는 각 상임위에서 하겠다면 막지 않고 있다”고 답했고 ‘정치개혁범국민협의회’ 구성 제안에 대해서는 즉답을 하지 않았다.

    천영세 대표는 22일에 김형오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김효섭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취임인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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