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정신 계승으로 대선 승리 이루겠다"
        2007년 05월 17일 02:5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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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문성현 당대표 및 권영길, 노회찬, 심상정 대선 예비후보, 최고위원 등 당지도부가 17일 오후 2시 광주 망월동 묘역을 참배하는 자리에서 시국 기자회견을 열고 “진정한 5월 정신 계승으로 한미 FTA 저지, 대선 승리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5.18 광주민중항쟁 27주년을 맞아 망월동 묘역에서 연 시국 기자회견에서 “한미 FTA 체결과 비정규직 대량 확산은 일하는 사람들을 일자리에서 몰아내는 폭거이자, 5월 정신을 정면에서 거부하는 것이기에 민주노동당은 당의 명운을 걸고 대적하려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5월 항쟁의 가지와 유산은 바로 노동자, 농민, 서민 등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의 것”이라며 “민주노동당은 한나라당과 범여권 등 신자유주의 동맹세력에 맞서 민중의 삶을 책임지는 정당을 진일보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번 대선을 진정한 서민 민주주의와 경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장으로 만들어 대선 승리라는 민중의 열매를 광주 영령들께 바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권영길 후보는 “80년 광주는 ‘무한경쟁’과 ‘양극화’라는 또 다른 폭력에 ‘나눔’과 ‘연대’로 맞설 것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피 흘리며 지켜낸 광주의 영령 앞에서 진보적 정권교체를 이뤄내고 대한민국의 평화를 이루기 위해 민주노동당의 이름으로 싸워나갈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노회찬 후보는 “80년 해방 공동체 광주에서 출발한 민주화 정신은 87년 노동자 대투쟁을 거쳐 지금의 민주노동당이 되었다”며 “빈곤과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신자유주의 반대, 한미 FTA 반대의 최전선에서 싸워나갈 것을 5월 영령 앞에 결의한다”고 밝혔다.

    심상정 후보는 “80년 5월이 군사작전권 가진 미국과 신군부에 맞서는 민주주의 향한 민중의 항쟁이었다면, 07년 5월은 경제작전권을 가진 미국과 대통령-보수정당-보수언론의 한미 FTA 3각 동맹에 맞서는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향한 민중의 항쟁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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