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노, '민중참여경선제' 정중히 거절
        2007년 05월 16일 12:1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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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이 민주노총 중집의 결정 사항인 ‘민중참여경선제’ 추진 제안을 사실상 거절했다.

    민주노동당은 김형탁 대변인의 16일 브리핑을 통해 "민주노총의 진정성은 이해하나 전당대회 결정을 재론하는 임시 당대회 소집은 어렵다는 정치적 가닥을 확인했다"고 이날 최고위원회 결과를 공개했다. 

    하지만 민주노동당은 민주노총이 제안한 사항에 대해서는 "(이날)최고위에서 결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임시 당대회 소집 등 경선방식을 바꾸는 문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점을 ‘완곡하게’ 표현하면서, 당을 배타적으로 지지하는 대중 조직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시급히 당 대표가 민주노총 위원장을 만나 최고위원회 논의 결과를 정중하게 전달”하기로 했으며 민중참여경선제에서 언급되었던 “전농, 전빈련 등 배타적 지지 대중조직의 대표를 만나 동일한 의견을 전달키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민주노총, 전농, 전빈련 지도부와의 만남 이후에 최고위원회를 열어 ‘민중참여경선제’ 수용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은 내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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